SKT,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10일부터 일반 시판

SKT,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10일부터 일반 시판

이학렬 기자
2010.02.08 09:39

예약판매 2만여명…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기대 높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모토로이'가 한국에 상륙했다.

SK텔레콤(102,800원 0%)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모토로이 예약판매에 2만여명이 신청했다며 예약 가입자들에 대한 배송이 끝나는 10일부터 대리점을 통해 일반 판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모토로이 출시로 한국에서도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방의 대명사로 불리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 개발자 등 관련업계의 본격적인 시장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이는 SK텔레콤이 올해 출시 예정인 12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가운데 첫 모델로 3.7인치 WVGA 고해상도(480×854)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모토로이의 디스플레이는 모토로라의 터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링이 가능하다. 5개의 메인 화면을 지원하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위젯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모토로이는 무선랜(WiFi)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한다.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구글 검색과 지도는 물론 지메일(G-mai) 유튜브 등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800만화소에 제논 플래시를 탑재했으며 국내 최초로 720픽셀(p) 고화질(HD) 캠코더 기능 등 첨단 휴대폰 이미징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사진 및 동영상을 손쉽게 촬영하고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지상파DMB 및 T스토어, T맵 내비게이션, 멜론 등을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모토로이 예약가입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토로이의 탁월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이 '모토로이' 예약가입 고객을 샘플 조사한 결과, 예약 가입자의 55%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확산 기대감을 가장 큰 가입 동기로 꼽았다.

25%는 T스토어, 구글 맵, 멜론, 지상파DMB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10%는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입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예약가입 고객에게만 제공한 2년간 품질보증기간 등 안정적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기대감도 신청 동기였다.

예약가입자의 52%는 번호이동으로 집계됐고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은 각각 19%, 29%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2.5%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34.5%, 40대 이상은 15%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