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채널도 없는데 세레모니부터 준비?

종편, 채널도 없는데 세레모니부터 준비?

강미선 기자
2011.11.18 11:14

12월1일 개국 일정 맞춰 공동 행사 준비 "채널 협상은 난항"

케이블 채널 배정도 받지 않은 종합편성채널사업자(종편PP)들이 내달 1일 개국 기념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TV조선,jTBC, 채널A, MBN 등 4개 종편PP는 내달 1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으로 개국 기념행사를 열기로 하고 행사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등 방송 유관기관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초청은 받았지만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PP가 당초 개국하겠다고 밝힌 날짜는 12월1일. 하지만 개국일을 열흘 여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도 아직 케이블의 몇 번 채널에서 방송을 내보낼 지 확정짓지 못했다.

그동안 종편은 5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과 단체로 채널협상을 벌이면서 지상파에 인접하는 황금채널을 요구해왔다. 전국적으로 똑같은 번호와 4사가 연이은 채널에 배치되는 연번제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종편PP 4곳이 15~18번 채널을 달라고 주장해, SO들이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다.

하지만 SO측은 케이블 각 사업자들의 주파수, 채널 등 처한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연번제는 있을 수 없다고 맞서왔고 이번주부터 각 종편PP와 SO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 SO 업계 관계자는 "개별 협상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단지 종편만 채널 배정을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기존 자리에서 빠지는 PP들도 다른 곳에 배치하려면 협상을 해야 하는데 종편 개국 날짜 이전에 완료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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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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