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제시한 '코로나19 측정법', 국제표준 됐다

한국인이 제시한 '코로나19 측정법', 국제표준 됐다

류준영 기자
2020.09.07 09:24

나노종합기술원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싱 응용을 위한 나노물체조립층 특성과 측정법' ISO 제정

전기화학식 나노바이오센서의 표면에 조립된 나노물체조립층의 모식도/사진=나노종합기술원
전기화학식 나노바이오센서의 표면에 조립된 나노물체조립층의 모식도/사진=나노종합기술원

국내 연구진이 제시한 코로나19(COVID-19) 진단에 활용 가능한 나노바이오센서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나노종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싱 응용을 위한 나노물체조립층 특성과 측정법’이 국제표준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나노물체조립층은 전기화학 방식 바이오센서에서 생체시료가 있는 유체를 측정하기 위해 전기화학 전극 표면에 다양하게 조립되는 나노물질을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을 감지하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진단기기와 위해환경감지기 등의 성능을 향상할 핵심 부품이다.

여러 가지 바이오센서 방식 중 전기화학방식이 생체시료가 있는 유체를 측정하는데 가장 유리한 방식이다. 전기화학 전극 표면에 다양한 나노물체를 조립해 센서의 민감도를 향상시킨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진단기술과 같은 나노바이오 센서 분야에서 나노물질 도포 개량 전극이 광범위하게 사용됐지만 원활한 제품개발과 시장확대를 위해 공인된 사양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술원 측은 “이번에 개발한 표준을 통해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사양·성능·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나노바이오 센서의 성능향상을 통한 진단기술 개발과 제품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준개발을 주도한 이문근 기술원 박사는 “나노물질 측정 기준, 취급·관리 가이드, 나노물질의 시방, 성능평가 방법 등에 대한 표준이 관련 기술개발과 제품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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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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