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골목시장 진출, 갑질 등 최근 논란과 관련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7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날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 당하다' 등의 신조어를 써가며 카카오의 최근 행보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의장은 "카카오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고 2~3년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저 자신도 모르게, 카카오 공동체 CEO들도 성장에 취해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정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공동체도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로 변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내부 다짐을 외부로도 공표했지만 그런 부분이 많이 미약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상생안에 대한 추가 이행 계획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골목상권' 사업 철수 및 플랫폼 수수료 폐지·인하 △상생기금 3000억원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김 의장은 "카카오 내부에서도 철저하게 검토해서 지향할 바와 하지 말아야 할 영역을 구분하겠다"며 "이것에 대한 정리를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해서 상생과 실천계획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