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AI 시대 맞아 메타버스 시장 커질 것"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AI 시대 맞아 메타버스 시장 커질 것"

구자윤 기자
2026.06.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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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가 10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가 10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 산업이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대표는 10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트윈 산업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도규 실장,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최용기 회장, 김홍일 심사위원장 및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메타버스 산업이 한때 블록체인과 결합하면서 본래 가치가 희석된 적이 있었지만, 생성형 AI의 발전과 함께 다시 산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2020년대 초반 메타버스 열풍이 불었지만 블록체인과 연결되면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만 흘러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행사) 수상자들을 보니 XR, 산업, 건설, 교육, 의료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메타버스가 산업 현장에서 본래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AI 산업 성장과 함께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도 디지털 트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게임업계가 오랫동안 가상공간을 구축해온 가운데 로봇과 AI, 피지컬 AI를 훈련하는 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메타버스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강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사업을 이어온 메타버스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그는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한때는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어느 순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끈을 놓지 않고 사업을 이어온 기업들에 진심으로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며 "벤처캐피털도 이제는 다시 관심을 갖고 투자 물꼬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과기정통부도 해야 할 일이 많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머니투데이도 가상융합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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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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