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올해로 KBO 리그 중계 3년 차를 맞은 티빙이 이번 시즌 자체 제작 콘텐츠와 방송사 인기 콘텐츠를 탑재해 볼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티빙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전 경기를 뉴미디어 독점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빙은 '티빙 슈퍼매치'와 '팬덤중계' 라이브 등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빙 슈퍼매치'는 경기 전 프리뷰쇼·생중계·경기 후 리뷰 쇼로 구성된 패키지 방송이다. 매주 화·금요일에 공개되며 이택근, 정근우, 윤석민, 황재균 등 야구선수 출신 해설의원과 정용검 캐스터, 박지영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티빙은 모바일 앱과 PC에서만 제공되던 '현장음 중계' 기능을 스마트TV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운영했던 '팬덤중계'는 올해 개막부터 전면 배치한다. 매주 주말 진행하는 팬덤매치는 연예인, 스트리머 등 구단별 호스트가 출연해 편파적인 응원과 해설로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팬덤 중계는 오는 29일 롯데와 삼성 간 경기다. 방송사 MBC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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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비서 '카나나' 직접 써보니…"도움 vs 간섭" 기술 고도화 관건
오전 8시 카카오톡 알림이 울렸다. 카카오의 AI 온디바이스 서비스 '카나나'가 오늘의 일정과 하루 뒤 약속들을 브리핑해줬다. 지인과 저녁 메뉴를 고민한다고 하자 근처 맛집을 추천해주겠다고 먼저 제안해왔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하며 메신저 안에 AI 비서 기능을 확대했다. 이용자가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말을 걸고 정보를 제안하는 '선톡'과 일정 등을 알려주는 '브리핑'이 핵심 기능이다. 다만 직접 써보니 맥락을 정교하게 읽어내기보다, 불필요한 순간에도 먼저 끼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편의성을 내세운 서비스이지만 자칫 과잉 개입으로 인한 피로감을 키울 수 있어 기술 고도화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카카오는 최근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카나나 지원 기기를 기존 아이폰(iOS)에서 갤럭시 S22·Z 폴드·Z 플립4 이상으로 확대하며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기기 확대를 계기로 공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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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고용 충격 대비 위해 직무 재설계·훈련·안전망 패키지 설계해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9일 사회분과 주관으로 제3차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AI 전환이 가져오는 고용 구조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원회 위원, 산업 및 정책분야 전문가,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와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인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는 AI 기술 확산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 형태에 미치는 변화를 진단하고, 기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구 대표의 진단을 바탕으로 기술 확산 흐름이 향후 일자리 환경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전망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선제 대응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 전환이 가져오는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면 직무 재설계, 사회안전망 확충, 전환 훈련 체계 정비를 개별 과제가 아닌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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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 100만 올수도"…총력 대응 과기부, 하이브와 '핫라인' 개설
오는 21일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 공연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에 비상이 걸렸다. 'IT 강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수십만 인파 속에서도 잘 터지는 통신망, 사이버 안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BTS 콘서트 현장에는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중계기) 17개가 배치된다. 또 트래픽 분산 및 비상통신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인력들도 현장 배치된다. 경찰은 BTS 콘서트 현장에 약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사방이 탁 트인 광화문 일대 지형 특성상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동통신업계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염두에 두고 트래픽 분산 계획을 짜고 있다. 광화문 일대에 집회가 잦았던 만큼 통신속도가 떨어지는 곳에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을 설치했고, 관제 센터에 비상 근무 인력을 두고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특히 3사 모두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가동, 과거보다 원활한 트래픽 분산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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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뒤늦은 개선…이통3사 노후 시스템 점검 기회돼야"
LG유플러스가 휴대폰의 주민등록번호 격인 'IMSI'(가입자식별번호)에 무작위로 추출된 난수 대신 전화번호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보안 우려가 커진다. 특히 이같은 체계를 약 25년간 유지하다 지난해 뒤늦게 개선에 나섰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를 계기로 이통3사의 노후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최한 '해킹 은폐 제로: 고의적 해킹 은폐 구조 개선 토론회'에서 보안전문가 김상윤 씨는 "어디서 해킹이 발생했는지보다 해당 취약점이 '언제' 발생했는지를 짚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문제가 발생해도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다수의 취약점이 그대로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U+가 2000년대 초반 2G 시절 쓰던 IMSI 체계를 지금까지 사용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다른 보안 전문가도 "LGU+의 IMSI 체계는 통신업계에선 다 알고 있던 대표적인 레거시"라며 "5G에선 IMSI를 암호화된 형태로 전달하는 SUCI 기반 식별체계가 표준화돼 있어, 5G SA(단독모드) 전환시 LGU+의 IMSI 체계 허점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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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AI 도입 지원"…과기정통부, 'AI 통합 바우처'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비즈 홀에서 'AI 통합 바우처'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지원 내용,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고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AI 통합 바우처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 데이터 구매·가공,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AI 바우처 사업 △데이터 바우처 사업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 전반의 AI 활용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됐다. AI 바우처 사업은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등의 AI 솔루션 개발·적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4개 분야에서 130개 과제(과제당 2억원 내외)를 선정해 총 25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전략 분야를 우선 지원하고자 공모 분야별 지원 규모를 조정했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AI 서비스 개발·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구매·가공·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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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년 만에 기지개"...'43살' 고리2호기, 재가동 앞두고 몸풀기
18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고리 2호기의 터빈 건물에서 하얀 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재가동을 앞두고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다. 2023년 4월 이후 3년간 멈췄던 고리 2호기가 이달 말 다시 움직인다. 이제부터 고리 2호기는 연간 약 50억킬로와트시(kWh)에 이르는 전기를 생산한다. 부산시민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80%를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양이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8일 고리2호기 재가동 준비 현장을 방문해 한수원으로부터 설비개선 및 안전조치 이행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과정을 취재진에 전면 공개했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43년차 '베테랑 원전'이다. 2023년 4월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중단했지만 원안위가 2025년 11월 고리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승인했다. 설계수명이 끝난 원전이어도 기술·안전성평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한수원은 앞서 2023년 3월 고리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해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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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 지난해 사회적 가치 340억원 창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지난해 약 34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독사와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등 AI 기반 돌봄 서비스가 공공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연세대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와 함께 '클로바 케어콜'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공동 연구를 완료하고 관련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설문조사와 전국 시·군·구 공공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진행됐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AI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150여개 기관에서 약 5만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맥락에 맞는 대화를 이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클로바 케어콜이 운영 기관 전체에 기여한 사회적 가치는 약 340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서비스 도입 지역은 미도입 지역보다 고독사 발생률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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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글로벌 사이버 공격 2위 표적
지난해 한국 제조업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뿐 아니라 산업기술을 빼내려는 해킹까지 겹치면서 제조업 보안 위협이 생산 차질을 넘어 산업 경쟁력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NSHC 위협리서치랩의 '2025년 제조 산업 대상 글로벌 사이버 위협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 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이벤트는 총 20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60건, 약 78%는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못한 사례였다. 보고서는 제조업 공격의 상당수가 정체를 숨긴 채 이뤄지고 있어, 누가 공격했는지 밝히는 것보다 어떤 방식으로 침투하고 움직였는지 파악하는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 36건, 영국 29건, 인도 28건, 러시아 21건, 캐나다와 대만이 각각 20건, 이탈리아 19건, 터키 18건 순이었다. 보고서는 제조 역량이 높고 연구개발과 설계, 생산, 수출입,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가 밀집한 국가일수록 공격자의 우선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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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뽑는 거 맞아?"...지드래곤 내세워 뜬 기업, 채용 공고에 '시끌'
유명 가수 지드래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던 IT(정보기술)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인턴 채용 공고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턴십 채용임에도 불구하고 시니어급 개발자에게 요구할 법한 과도한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을 내걸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최근 3개월 계약직 '에이전트 디벨로퍼(Agent Developer)' 인턴 직군 채용 공고를 냈다. 해당 공고의 자격 요건을 살펴보면 '어떤 영역에서든 상위 1%의 역량을 증명해 보신 분', '리서처 마인드셋(Researcher mindset)을 가지신 분(깊은 사고력, 창의력, 끈기 있고 명석한 자기주도형 인재)',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 보신 분' 등을 내걸었다. 기술적인 요구사항 역시 적잖다. 인턴 자격 요건으로 파이썬(Python) 능숙도는 물론, OpenAI SDK 등 대규모언어모델(LLM) 관련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앱) 구현 경험을 필수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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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엔비디아·HPE·아이온큐와 '슈퍼컴-양자컴' 하이브리드 이끈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엔비디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아이온큐와 손잡고 글로벌 슈퍼컴퓨팅·양자컴퓨팅 하이브리드 생태계를 구축한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ISTI는 지난 16~19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글로벌 AI 컨퍼런스 'GTC 2026'에서 엔비디아, HPE, 아이온큐와 총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TI는 올 하반기 구축 예정인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과 아이온큐 양자컴퓨터 '템포'를 중심으로 AI·고성능 컴퓨팅(HPC) 및 양자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가속한다. KISTI와 HPE, 아이온큐는 과기정통부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슈퍼컴 6호기 '한강'과 양자컴 '템포'를 연계해 양자-HPC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을 고도화한다. 엔비디아와는 슈퍼컴 6호기 기반의 과학 연구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발표한 협력 계획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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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전 세계 인기 게임 1위…글로벌 관심 폭발
출시를 하루 앞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19일 스팀 '전 세계 인기 게임 톱10' 1위에 등극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스팀 모두 예약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붉은사막은 오는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같은 날 글로벌 음악 시장의 정점에 선 하이브의 'BTS'도 컴백을 예고하며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붉은사막은 게임 개발 명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이어 출시하는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7년의 개발 기간 두 번의 연기를 거치며 퀄리티와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게임이 서구권 주류인 AAA급 오픈월드 장르로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붉은사막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대작이라서가 아니다. 그동안 국내 게임 산업은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모바일 중심 구조로 성장했다. 하지만 붉은사막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국내 게임사가 도전하지 않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개발해 완성해냈다. 붉은사막은 출시와 동시에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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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오류·성희롱도 막는다…지자체 러브콜 쏟아지는 '이 기술'은?
지난해 오검침으로 수도요금이 잘못 부과된 사례는 서울시에서만 1404건. 검침원을 사칭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검침원을 성희롱하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른다. 이에 서울시 등 지자체는 지난 100년간 이어진 방문검침 대신 수도계량기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하는 원격검침을 확대하는 추세다. 원격검침의 핵심은 통신이다. 수도계량기에 부착된 센서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전송·분석하려면 끊김이 없는 통신이 필요하다. 더욱이 수도계량기는 지중에 매설되거나 건물 내 설치돼 통신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이 분야 1위는 LG유플러스다. 전국 수도계량기 800만전 중 270만전이 원격검침으로 전환됐는데, 이 중 250만전을 LGU+가 운영한다.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박람회'에서 박성율 LGU+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전무)을 만나 비결을 물었다. 박 전무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장애물 투과·회절 성능이 우수한 850MHz 주파수 대역을 확보해 지하나 건물 내에서도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제공한다"며 "원격검침 장비는 한 번 구축하면 5~10년 이상 쓰다 보니 솔루션사에서 먼저 LGU+를 찾아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