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레스테롤 개선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사탕수수 유래 성분 '폴리코사놀'이 신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레이델코리아에 따르면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 모하마드 레자 아미니 공동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논문을 통해 폴리코사놀이 신장 기능의 주요 지표인 크레아티닌 수치를 감소시킬 잠재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왁스 성분으로, 옥타코사놀, 헥사코사놀, 트리아콘타놀 등 고급 지방 알코올로 구성돼 있다. 해당 성분은 높은 항산화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고밀도지질단백질(HDL)을 높이는 효과가 여러 임상 연구에서 입증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총 21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 참여한 242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적으로는 폴리코사놀이 크레아티닌 수치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24주(약 6개월) 이상 폴리코사놀을 꾸준히 섭취한 집단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용량과도 관련이 있으며, 하루 10㎎을 초과하는 용량에서 크레아티닌 감소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폴리코사놀이 항산화 작용과 지질 개선을 통해 신장 조직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여 신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임상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한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간과 신장 기능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도 부연했다.
이번 연구는 폴리코사놀의 신장 기능에 대한 기존 연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메타분석이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전체 분석에선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장기 섭취 시 크레아티닌 수치를 감소시키는 잠재력을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신장 건강을 위해 장기적으로 폴리코사놀을 활용하기 위해선 대규모 장기 임상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케어 산업에서 폴리코사놀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장 건강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폴리코사놀 효능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은 보완·대체의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