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씽크', 의료진 든든한 지원군 …"환자 한 번이라도 더, 더 빠르게 본다"

씨어스 '씽크', 의료진 든든한 지원군 …"환자 한 번이라도 더, 더 빠르게 본다"

화성(경기)=정기종 기자
2026.04.15 15:57

병동 내 환자 상태 실시간 확인…동탄시티병원 낙상·저산소 대응 사례 공개
중환자실 중심 모니터링 일반병동 확장…스마트병동 실제 운영 모델 경쟁력 입증

1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시티병원 구관 6층 간호간병병동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씨어스 '씽크' 솔루션을 통해 전송된 환자 생체 정보가 표시된 모습. /사진=씨어스
1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시티병원 구관 6층 간호간병병동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씨어스 '씽크' 솔루션을 통해 전송된 환자 생체 정보가 표시된 모습. /사진=씨어스

"씽크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는 수준을 넘어 환자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스템으로, 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인지하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다"(김범석 동탄시티병원 정형외과 교수)

씨어스(41,450원 ▼1,800 -4.16%)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동 '씽크'(thynC)를 실제 도입해 운영 중인 의료현장을 공개했다.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이 실제 의료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스마트병동이 개념이 아닌 실제 운영 가능한 모델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씨어스는 15일 경기도 화성 소재 동탄시티병원에서 미디어 투어를 개최하고 씽크 운영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조기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씽크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의료현장에서의 효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2차 병원인 동탄시티병원은 동탄 내 가장 큰 의료기관으로 현재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입해 일찌감치 씽크를 적용한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현재 신관과 구관 합계 180병동 중 구관 90개병동에 씽크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동탄시티병원에 마련된 씽크 체험존 /사진=씨어스
동탄시티병원에 마련된 씽크 체험존 /사진=씨어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생체 신호를 분석,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 조기 대응을 돕는 솔루션이다. 기존 중환자실 중심의 모니터링을 일반병동까지 확산해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을 변화시키는 중이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AI 기술 적용은 의료환경에서 거부할 수 없는 변화 흐름이라는 판단 아래 2022년 최초로 도입을 시작했다"라며 "다양한 기술을 검토한 끝에 도입을 결정했으며, 높은 병원 내 환자관리 기여도와 수가까지 확보한 씽크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설치한 웨어러블 장비가 전송하는 생체데이터는 병실 내 위치한 모니터 뿐 아니라 간호스테이션 중앙 모니터, 모바일 기기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정기종 기자
환자가 설치한 웨어러블 장비가 전송하는 생체데이터는 병실 내 위치한 모니터 뿐 아니라 간호스테이션 중앙 모니터, 모바일 기기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정기종 기자

이날 찾은 병원 구관 6층에 자리한 간호병동 한켠엔 씽크를 통해 전송된 환자의 생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자리하고 있었다. 환자가 부착한 웨어러블 장비는 생체 정보를 원내 구축된 네트워크 게이트웨이에 전송한다. 해당 정보는 병원 네트워크망을 통해 서버로 이동한 뒤 판독 과정을 거쳐 간호스테이션(간호사가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 공간)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된다.

심박수와 호흡수, 체온, 산소포화도 등의 생체 정보를 제공하는 씽크는 기본 데이터는 물론, 낙상이나 기기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았을 경우까지 다양한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중앙 모니터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모바일 기기로도 데이터 확인이 가능해 실시간 대응이 용이하다.

실제로 이날 동탄시티병원 정형외과 원장인 김범석 교수는 수술 후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83% 이하로 저하된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즉각적인 산소 처치로 이어진 사례와 야간 낙상 위험 상황을 알람으로 확인해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씽크의 높은 현장 활용성을 강조했다.

김범석 동탄시티병원 교수가 씽크를 통한 환자 대응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씨어스
김범석 동탄시티병원 교수가 씽크를 통한 환자 대응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씨어스

김 교수는 "수술 후 환자들이 달게 되는 무통 주사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섞여 있어 부작용이 존재하는데 이를 제일 빨리 알 수 있는 것이 맥박"이라며 "수술 직후 환자들은 고통이나 문제 부분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진을 돌고, 수술 후 퇴근하는 의료진 입장에선 씽크 시스템 도입으로 좀 더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간호인력들이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 중이지만, 관심을 가질수록 환자를 더 잘 볼수 있게 되는 것이고 씽크 모니터가 옆에서 계속 반짝거리고 있다보면 한 번이라도 환자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씽크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6개 의료기관에 도입됐으며, 누적 1만6757개 병상에서 운영 중이다. 수주 기준으론 2만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상급종합병원 15개, 종합병원 134개 등 규모가 소규모를 넘어 대형 의료기관으로의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만2000병상 설치 이후 올해 3만병상을 목표하고 있다.

강대엽 씨어스 부사장은 "병동 내 심정지 발생건수는 연간 3만3500건 이상이고, 이 가운데 53.4%가 70세 이상에서 발생한다"라며 "이 분들은 심폐소생술(CPR)만 제대로 해도 회생 가능한 경우가 많아 조기 대응이 중요한데 씽크가 해당 부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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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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