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1월까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전개

가정에 남아 있는 펜타닐·졸피뎀·로라제팜 등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이 올해 전국 100개 약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대한약사회·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6대 광역시와 경기 부천·수원, 전북 전주에 이어 서울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운영 규모가 전국 10개 지역, 100개 약국으로 확대됐다. 지역별 참여 약국은 서울 9곳, 부산 9곳, 대구 9곳, 인천 9곳, 광주 11곳, 대전 14곳, 울산 10곳, 부천 15곳, 수원 9곳, 전주 5곳이다.
이 사업은 환자가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참여 약국에 반납하면 전문 폐기업체가 안전하게 폐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약이나 패치 등 제형 구분 없이 모두 반납할 수 있으며 별도 비용은 들지 않는다. 보다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거·폐기된 의료용 마약류는 총 520㎏으로 전년(344㎏) 대비 51%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경북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충남대병원·아주대병원·전북대병원 인근 약국은 환자 대상 복약 교육과 잔여 마약류 반납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