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소아내분비 전문의 대상 'LGS 심포지엄' 개최

국내 최초의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을 출시한 LG화학(310,500원 ▼12,500 -3.87%)이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저신장증 환아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키 성장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1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열고 저신장증 환아를 대상으로 한 유트로핀 제품군(이하 유트로핀) 치료 장기 관찰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와 신제품 '유트로핀에코펜48(이하 에코펜)' 출시를 알렸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의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2035년까지 1만여명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LGS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환아 수는 8000여명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영아 서울대병원 교수, 김자혜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교수가 각각 13년간의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 분석 결과,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특발성 저신장증 치료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12~2025년 LGS 안전성 데이터 중간 분석 결과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이 0.2%로 낮게 관찰됐으며, 전반적으로 여러 안전성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효과 측면에서는 투약 4년간의 신장 표준편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모든 저신장증 적응증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신장 표준인 0에 근접 정도를 기준으로 효과를 측정하는 이 지표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 군은 -2.3에서 -0.8로, 특발성저신장증 군은 -2.3에서 -1.0으로 변화했다. 특히 사춘기 이전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개선 경향이 관찰됐다.

이어 김 교수는 대표적 저신장증인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특발성 저신장증에서 7년간의 성장호르몬 치료 장기 노출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혈당 등 내분비 및 대사 지표의 안정적 유지가 확인됐고 LGS 데이터 상 국내 환아들의 장기 성장 반응은 해외 주요 장기 관찰연구 결과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LG화학은 국내 최장기간, 최대 모집 규모의 실제 임상 근거(Real-World Evidence) 데이터 제공을 통해 저신장증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LGS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된 국내 의료진들의 누적 발표 논문 수는 23건이다.
독자들의 PICK!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저신장증 치료의 나침반 역할을 할 LGS 연구가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별도의 공간에서 신제품 '에코펜'의 제품 특성과 설계 요소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진언 LG화학 연구개발부문장은 "환아, 보호자, 의료진의 실제 치료 경험 전반을 분석해 에코펜을 개발했다"며 "실제 주사 환경에서 환아와 보호자가 겪는 심리적, 물리적 부담을 줄여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