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정규장서 0.4%↓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보다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배럴당 113.52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중동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2.7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보복테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전환해 0.8%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를 끝내 하락세로 묶어둔 것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제조업 지수는 60.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9.5를 상회하고, 확장세를 의미하는 50 이상을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전달의 61.2에서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제조업 성장세가 다소 더뎌진 양상을 나타냈다.
이처럼 미국의 경기회복을 이끄는 제조업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에 원유 수요 감소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