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인플레 통제 가능"
중국의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달의 34개월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전망했다.
2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국개위는 전날 "6월 CPI 상승률이 전달의 5.5%를 경신할 것"이라며 "CPI에 30%를 구성하는 식품 가격이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 둘째주 34개 주요 도시에서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0% 상승한 킬로그램당 17.62위안을 기록했다.
또 올해 초 가뭄과 최근 중국 남부 지역의 집중 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도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가상승 요인으로 우려된다.
바수송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6월 CPI상승률을 6%로 전망했다. 또 순치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돼지고기 가격이 이달 가파르게 올라 CPI상승률을 6%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5개월 동안의 중국의 평균 CPI상승률은 5.2%로 정부의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4%를 넘어선 상태다.
국개위는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물가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하반기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 경제의 둔화 경향에도 불구하고 다수 전문가들은 경착륙 징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캐나다왕립은행(RBC)은 최근 보고서에서 "당장에는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치를 넘어 있겠지만 올해 후반에는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경제지표에서는 경착륙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