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美 등급강등, 신흥국 덕분에 괜찮아"

인텔 "美 등급강등, 신흥국 덕분에 괜찮아"

조철희 기자
2011.08.09 10:21

스미스 CFO "3Q실적 영향없다"

세계 최대 프로세서칩 생산업체 인텔이 미국의 사상 최초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테이시 스미스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 등급강등과 글로벌 증시 폭락에도 인텔의 영업은 예정대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긍정적 전망의 배경은 이머징마켓의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브라질 등 인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나라들의 소비자들은 미국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미국 문제 때문에 소비자들이 PC를 사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국 경기가 좋으면 외국 문제에 대해서는 면역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등급강등에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의 사업궤도 전체가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일들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인텔은 선진시장의 경기를 우려하며 올해 PC 판매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소비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8일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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