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부서 새 희토류 매장지 발견…"채굴 효율성 더 높을 듯"

中 동북부서 새 희토류 매장지 발견…"채굴 효율성 더 높을 듯"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5.18 15:47
중국 소재 한 희토류 광산 전경.
중국 소재 한 희토류 광산 전경.

중국 동북부에서 새로운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 매장된 지질 구조상 채굴 효율이 높고 비용은 낮을 전망이다. 경희토류보다 가치가 높은 중희토류가 동북부에서 채굴될 가능성이 열렸단 평도 나온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동북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에서 새로운 형태의 희토류 광상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중국과학원(CAS) 지질·지구물리연구소와 헤이룽장성 지질광물자원국 연구진은 중국 학술지 '암석학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번 발견이 '남중국은 중희토류, 북중국은 경희토류'라는 기존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세륨·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을 포함한 17종 핵심 광물로 전자제품·대형 자석·초전도체·친환경 기술·방산 산업 등에 사용된다. 연구진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희토류와 중희토류를 모두 풍부하게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광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남부 광상엔 주로 중희토류가 매장돼 있으며 북부 대표 광상인 네이멍구 바얀오보 광상은 경희토류 중심이다.

채굴도 기존 희토류 광산들보다 쉬울 전망이다. 남중국 지역의 점토형 희토류 광상은 화학 용출 과정을 거쳐야 희토류 원소를 추출할 수 있는 반면 이번에 발견된 동북부 광상은 자연적인 동결·융해 작용을 거쳐 형성된 느슨한 모래와 자갈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채굴 효율이 높고 비용이 낮으며 환경 부담도 더 적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남중국 광상과 비교할 때 이번 광상은 희토류 총 농도가 더 높고 경희토류 농축도 뚜렷하다"며 "이번 발견은 북부 광상의 산업적,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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