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발톱 제거' 고백한 유명인…"손가락 자르는 고통" 뭇매

'반려묘 발톱 제거' 고백한 유명인…"손가락 자르는 고통" 뭇매

마아라 기자
2026.05.22 16:07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유명한 미국 방송인 겸 모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반려묘의 발톱 제거 사실을 고백했다가 동물보호단체와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클로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유명한 미국 방송인 겸 모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반려묘의 발톱 제거 사실을 고백했다가 동물보호단체와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클로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유명 셀럽인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겸 모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반려묘 발톱 제거 사실을 고백했다가 동물보호단체와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 피플, 데일리메일 등은 클로이 카다시안이 지난 20일 자신의 팟캐스트 '클로이 인 원더랜드'에서 반려묘 두 마리의 발톱을 제거했다고 털어놓은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서 클로이는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디클로잉'(declawing·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이 고양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며 "잘못된 조언을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게 정말 끔찍하다"고 후회했다.

이어 "마음이 아프다. 우리 고양이들은 에어 태그(위치추적기기)를 달고 있다. 문 근처에도 못 가게 한다"며 "혹시라도 밖으로 나가면 자신을 지킬 방법이 없다. 고양이가 자기 보호 수단을 잃어버린 거라 슬프다"고 토로했다.

고양이 발톱 제거술은 단순히 발톱만 깎는 것이 아닌 고양이 발가락 끝 마지막 관절을 절단하는 수술이다. 고양이 발톱은 뼈에 붙어있기 때문에 발톱과 연결된 발가락 마디에서 뼈와 힘줄, 신경을 잘라내야 한다.

해당 수술을 받은 고양이들은 종종 다리 관절과 척추를 긴장시켜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인간의 손가락 끝마디를 절단하는 것과 유사한 잔인한 수술이라는 비판받고 있다.

 미국 방송인 겸 모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기르는 것으로 알려진 두 반려묘. /사진=클로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미국 방송인 겸 모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기르는 것으로 알려진 두 반려묘. /사진=클로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클로이 카다시안의 팟캐스트 방송이 공개된 이후 미국 동물보호단체 PETA는 즉각 비판 성명을 냈다.

PETA 관계자는 "발톱 제거는 고양이에게 평생의 고통을 안기는 행위"라며 "긁는 습성을 위한 스크래처와 정기적인 발톱 관리가 필요할 뿐, 인간의 편의를 위한 절단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수의학협회도 해당 수술을 강하게 권장하지 않는다며 "고양이의 긁는 행위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고양이 스스로 발톱 길이를 조절하고 자기방어를 할 수 있게 하며 건강한 근육 활동을 제공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6개 주(캘리포니아, 뉴욕, 메릴랜드,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와 컬럼비아 특별구 등에서는 의학적 이유가 아닌 고양이 발톱 제거술을 금지하는 법안이 시행 중이다.

한편 클로이 카다시안은 8살 딸을 위해 반려묘 두 마리를 함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는 3살 아들도 있으며 두 자녀 모두 전 연인인 캐나다 농구선수 트리스탄 톰슨과의 사이에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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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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