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Y] '호르무즈 해협' 세계 공급망에 중요성 재확인 미국과의 이란의 2주간 조건부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 수위는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 삼아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 하고 있어서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으로 주요 시설이 파괴된 이란을 재건하는 주요 자금줄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진다. 이란이 오만과 함께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물겠다고 밝히면서다.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이 해협에 대한 권력과 지렛대의 맛을 본 이상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유다. ━'에너지 혈맥'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폭 약 33㎞의 좁은 수로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이 생산한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유일한 해상 통로다. 이곳에서는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 가량이 오간다. 이때문에 '에너지 혈맥'이라고도 불린다. 이밖에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물동량의 약 20% 역시 이곳을 지난다. 설탕, 비료, 헬륨, 알루미늄 등 주요 물자가 오가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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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한때 30% 급등…전세계 물가 '비상' 증시 '급락' 충격파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유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5월 인도 물량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9. 75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119. 50달러까지 치솟았다. 배럴당 119. 50달러는 주말 전날 종가(배럴당 92. 69달러) 대비 28. 92% 상승한 수치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내달 인도 물량 기준 배럴당 98. 0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19. 48달러까지 급등했다. 주말 전 종가(배럴당 90. 9달러)보다 최고 31. 44% 상승한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198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이 막히자 각국 정부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전세계 해양 수송량의 31%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다. 원유 수입의 90%를 호르무즈 해협 쪽 물량에 의존하는 필리핀은 미국, 호주, 아프리카에서 원유 수급을 시도하기로 했다. 필리핀 당국은 최악의 경우 내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7. 5%까지 올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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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세는 네타냐후? 트럼프 "전쟁 종식시점, 그와 공동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전쟁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앞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두고 균열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관계가 다시 긴밀해졌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와 네타냐후 총리가 없었다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했을 것이다. 우리는 협력했고, 이스라엘을 파괴하려 했던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을 결정하는 데 네타냐후 총리도 관여하느냐는 질문에 "공동(mutual)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는 그렇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해왔다. 적절한 시기에 내가 결정을 내릴 것이다. 다만 모든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전쟁의 정확한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해 왔지만, 지난 6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전쟁이 약 4~6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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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 '180억' LA 저택서 총격 사건…30대 여성 용의자 검거
미국 팝 스타 리한나(38)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저택을 향해 총격을 가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총격 당시 리한나는 집 안에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CNN,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쯤 한 30대 여성이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리한나 저택을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의 흰색 테슬라 차량을 몰고 와 리한나 저택 대문 건너편에 세웠고 차량 내부에서 저택을 향해 약 10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 여성이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이었고 총알 중 일부는 대문, 벽 등 건물 곳곳에 맞았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콜드워터 캐년 드라이브 남쪽 방향으로 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여성 용의자가 머리를 땋았으며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는 인상착의를 무전으로 전달 받은 후 한 쇼핑센터 주차장까지 추격해 약 30분 만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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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생명줄' 담수화 시설 타격…이란 전쟁 '식수 위기' 번지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걸프 지역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에 이어 식수 공급 핵심인 해수 담수화 시설이 파괴됐다. 이번 전쟁이 원유에 이어 물 전쟁으로 이어지면 민간인 피해가 한층 커질 거란 우려가 확산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바레인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 해수 담수화 시설이 이란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레인은 "이란이 민간 시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아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먼저 걸프만 키슘섬에 있는 이란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 이런 선례를 만든 건 이란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의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앞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이후 이란 영토 내부의 담수화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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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10달러 돌파…투자자 패닉에 닛케이 7%↓[Asia오전]
이란 전쟁 장기화와 에너지 공급 차질 공포가 9일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뒤 단숨에 110달러까지 넘어섰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락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 98% 주저앉은 5만1740. 4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대만 가권지수도 5. 4% 폭락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 3%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는 3. 2%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선물 역시 2%대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을 예고한다. 이란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아시아 경제는 원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지하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 땐 경제 직격탄이 불가피하다. 앞서 모간스탠리도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가 아시아 국가들에 한층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이 호즈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주요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들은 잇달아 생산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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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이런 짓을...수학여행 중 여학생 방 들어가 성추행한 50대
수학여행에 동행한 50대 남성 교사가 여학생 객실에 침입해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지난 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모리오카 검찰은 지난 5일 비동의 성추행 및 주거 침입 혐의를 받는 이와테현 공립학교 남성 교사 A씨(53)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학년 주임 교사로 수학여행에 동행해 16세 미만 소녀 등 4명이 머물던 지바현 내 호텔 객실에 침입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예비 카드키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악질적인 범행"이라며 "신뢰를 저버린 행위로, 아이들의 정신적 피해는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반성하고 있으며 재범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하며 집행유예를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학부모들에게 미안한 일을 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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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아들' 전면에, 트럼프 구상 삐끗…이란戰 수렁빠지나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선출한 건 외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내부 결속력을 다지겠다는 정면 돌파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친미 정권 수립을 통해 전쟁의 출구를 찾으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압도적인 표차로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 아야톨라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제 개편 거부 신호…저항 이어질 듯" ━전문가들은 모즈타바의 권력 세습은 군부와 종교 엘리트 및 실세 집단이 전쟁 위기 속에서 체제 수호를 위해 선택한 필연적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부친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순교자'로 추앙되는 상황에서 '순교자의 아들'이란 상징성은 모즈타바에게 강력한 정치적 자산이 됐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디나 에스판디아리 지정학·지경학 애널리스트는 "모즈타바를 선택한 건 체제의 연속성과 외부에 대한 반발을 동시에 보여주는 신호"라면서 "이는 그의 부친이 남긴 유산과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충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체제를 개편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겠단 뜻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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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오라클, 데이터센터 확장철회"…AI 거품론 전망 엇갈려
오픈AI와 오라클이 텍사스주 애빌린(Abilene) 테이터센터의 확장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해 초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등이 역대 최대 5000억달러(약 742조원)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데이터센터였다. 애빌린 데이터센터의 확장 계획 철회 소식은 최근 시장을 압박한 AI 거품론 우려 확대로 이어졌고, 이 여파로 AI 관련 종목이 크게 흔들렸다. 단 일각에선 해당 부지를 다른 AI 개발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오라클이 텍사스주에서 추진해 온 애빌린 데이터센터 확장 방안을 백지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건설 중인 1. 2GW(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하지만 이를 2GW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은 철회했다고 한다. 양사는 지난해 중반부터 개발사 크루소와 함께 애빌린 데이터센터 규모를 1. 2GW에서 2GW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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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피나네" 물티슈로 '슥슥'...62명 감염·6명 사망[1분 생활백서]
세균에 감염된 '상처 치료용 물티슈'를 사용했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보청(UKHSA)은 피부 세정용 물티슈로 인한 '버크홀데리아 스태빌리스(Burkholderia stabilis)'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62명이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 박테리아가 발견된 무알코올 피부 세정용 물티슈 4개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박테리아는 토양과 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며, 대부분의 사람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장기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학술지 유로서베일런스를 통해 게재했다. 이 보고서에선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버크홀데리아 감염 확진 59명, 의심 3명 등 62명의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확진 5명, 의심 1명이 감염 확인 후 30일 이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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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도...트럼프 "평화 위한 작은 대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 변동은 단기적으로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핵 위협이 사라지면 단기 유가는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유가 변동성은)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지불해야 할 아주 작은 대가"라고 밝혔다. 이어 "오직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분쟁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감축에 나서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이후 처음이다.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미국 내 물가가 상승하고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이어갈 정치적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가 사실상 필수 생활수단인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은 민심의 향배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7일 미국 50개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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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4년만에 다시 '오일쇼크'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55분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 5% 오른 배럴당 107. 9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8% 폭등한 107. 38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으로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1/5이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들은 잇달아 생산량 감축에 나섰다. CNBC에 따르면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산유량은 급감하고 있다. 이라크 남부 3대 유전의 생산량은 전쟁 이전 하루 430만배럴에서 현재 130만배럴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OPEC 3위 산유국인 UAE와 5위 산유국인 쿠웨이트 역시 산유량 감축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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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명 사망' 이란 여자 초등학교 공습 책임론...트럼프 "자작극"
이란 남부 한 초등학교가 폭격당해 초등생 등 175명이 숨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이 "이란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본 바로는 그 공격은 이란이 한 것"이라며 "이란의 무기 정확도는 매우 떨어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시의 여자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최소 17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희생자 대부분 열 살 남짓 초등학생이었다. 해당 학교는 과거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기지와 맞닿아있다. 10년 전 기지와 분리돼 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미군이 이곳을 군사시설로 오판해 폭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나브에 있던 우리 학생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했냐"고 따졌고, 국제 사회 역시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에서 "학습을 위해 마련된 장소에서 학생들이 살해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학교에 보장된 보호 권리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