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고물가 부담 속 한국 투자, 제조업 부활·일자리 성과로 포장… 지지율 추락 속 경합지 대신 공화당 텃밭 돌며 지지층 결집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고율 관세 압박으로 끌어낸 'K-머니'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워 고유가·고물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셈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연설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관세 장벽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했다"고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결과를 자찬했다. 그는 10일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이 이 지역에 일자리 740개를 창출하고자 60억달러(약 8조28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방산업체 안두릴의 신규 조선소 설립 행사에선 한국의 조선업 투자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1500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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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잔, 이 정도는 괜찮잖아" 매일 술 벌컥...암 사망 위험 높인다
하루 한 잔 정도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의학 학술지 '랜싯 리저널 헬스-아메리카스'에 게재된 연구에서 미국의 연간 음주 관련 암 사망자는 1990년 1만1361명에서 2023년 2만3126명으로 늘었다. 20세 이상 성인의 전체 암 사망에서 음주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중도 같은 기간 약 2배 증가했다. 미국 마이애미대 실베스터 종합암센터 연구진은 세계질병부담연구(GBD)의 30여년간 미국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 췌장암, 간암, 두경부암 등이 음주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한 잔 수준의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표준잔 한 잔은 맥주 약 355㎖, 와인 약 148㎖, 도수 40% 증류주 약 44㎖에 해당한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음주 관련 암의 양상도 달랐다. 20~54세 남성에서는 대장·직장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음주 관련 암 사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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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대홍수' 네팔에 135억원 기부…"큰 도움 될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했다. 4일(현지 시간)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기금에 1000만달러를 기부한 젠슨 황에게 네팔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와글레 장관은 "황 CEO의 기부는 피해 주민들의 구호와 재건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가 다른 개인과 단체들이 피해자 지원에 동참하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와글레 장관은 황 CEO의 기부로 재난구호기금 총 모금액이 약 6600만달러(약 89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팔은 지난달 26일 대홍수 발생 이후 여러 국가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고 있다. 네팔 국가재난관리청(NDRRMA)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3875억네팔루피(약 3조4600억원) 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초기 복구가 진행되는 4개월 동안에만 도로·임시 대피소 건설, 식수 공급, 전력 복구 등에 약 5260만달러(약 709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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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잘 푸는 법, 소변 덜 튀는 변기…이그노벨상 '수상한 수상작' 보니
효과적으로 코를 푸는 방법 등 이색 연구성과를 내놓은 전 세계 10개 연구팀에게 올해 이그노벨상이 돌아갔다. 특히 '코 잘 푸는 방법'이 선정된 일본은 20년 연속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과학유머 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AIR)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그노벨상 시상식을 열었다. AIR 잡지 명칭부터 '사실 같지 않은 연구 연보'이다. 의학상 수상자 고(故) 도쿠지 우노 아사히카와 의대 명예교수는 1977년 논문 '코를 푸는 법: 코 풀기의 기체역학적 연구'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일본은 20년 연속 이그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코를 풀기 위해선 △한 쪽씩 △힘차게 △숨을 조금 들이마신 뒤 길게 내쉬기라는 핵심원칙을 지켜야 한다. 도쿠지 교수가 4년 전 별세해 시상식엔 아시히카와 의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화학상은 바퀴벌레의 모유 단백질이 유단백보다 3배 더 많은 열량을 함유한 인도·미국·일본·캐나다·프랑스 연구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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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강세가 최대 위험…회사채 발행 급증, 장기금리 부담 계속될 듯[오미주]
미국 증시는 8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 4% 올랐고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각각 1. 1%와 1. 2% 상승했다. 이날 월러 이사는 로이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를 향해 계속 진전을 보인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데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전망은 전날 63. 2%에서 50. 4%로 낮아졌고 증시는 랠리했다. 이번 FOMC 통화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다음주 10일과 11일에 각각 발표되는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에 앞서 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나오는 8월 고용지표도 현재 상황에서 물가지표만큼은 아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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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숨고르기" 닛케이 1.26%↑…소프트뱅크 12% 올라[Asia마감]
아시아증시가 4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과 미국 등의 장기 금리 상승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 46포인트(1. 26%) 오른 6만5020. 94에 장을 마감했다. 약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미·일 장기금리 상승세가 다소 완화하자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키옥시아홀딩스 등 성장 기대감이 큰 고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도쿄 시장에서 SBG는 장중 한때 12% 폭등했다. 키옥시아 역시 바닥을 다진 뒤 서서히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도 후지쿠라, 다이요유덴, 이비덴, 무라타제작소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에서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흐름이 도쿄에도 이어졌다. 미국을 따라 일본 국내 장기금리도 2. 9%대로 떨어진 것 역시 모멘텀 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금융정책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된다면 정책금리 동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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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자급 못하면 적들이 악용" 美 반도체·방산 인재 직접 키운다
미국이 첨단 기술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 '팍스 실리카'(Pax Silica) 실현을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을 3일(현지시간) 발족했다. 첨단 산업 분야 인력 부족은 국가 안보 위협이라는 문제의식에서다. 이에 정부, 산업계, 학계가 협력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국·일본·대만 전문가, 미국 대학서 가르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워싱턴 소재 도널드 J.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8개 주요 미국 대학 총장 및 산업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을 열었다. 파운드리 스쿨은 정부와 대학, 첨단 산업 기업 등 세 축이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스탠퍼드대를 포함, △애리조나주립대 △조지아텍 △오하이오주립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밴더빌트대 △캔자스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학들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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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미국 진출 관건은 현지화" 외신도 주목한 K-방산
지난달 미 육군 기동전술포 시제품 공급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70억달러(9조5000억원)짜리 본 사업까지 따내려면 한국 방위산업 생태계를 미국 현지에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줄리아나 리우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이번 시제품 공급자 선정으로 한화에어로는 70억달러 규모의 본 사업에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랜 기간 미국, 유럽 기업들이 장악한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 육군은 기동전술포 시제품으로 기본 6문을 공급받고, 미 육군 선택에 따라 12문을 추가 공급받는 계약을 한화에어로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와 체결했다. 이번 시제품 사업 규모는 2억6200만달러(3540억원)다. 이번 사업이 성공한다면 한화에어로는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양산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리우 칼럼니스트는 한화에어로의 최신 자주포 K9 부품 중 40%가 미국산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좋은 출발점이지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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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월드컵 갈까…中, 국대팀 운영 외부위탁·스포츠시장 키운다
중국이 자국 스포츠산업을 7조위안(약 1413조원) 이상 규모로 키워 소비와 고용을 확대한다. 스포츠 경기를 외식과 숙박, 관광, 쇼핑 등 소비로 연결해 부동산 침체 등으로 부진한 내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회 개최와 엘리트 스포츠 운영에 대한 시장 진입 문턱을 더 낮추기로 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일 가오즈단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체육강국 건설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주요 목표와 정책 방향을 밝혔다. 국가체육총국은 이 계획을 지난 7월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내놨다. 2030년까지 중국 스포츠산업 규모를 7조위안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지난해 중국 스포츠산업 규모는 5조12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국가체육총국은 우선 중국 자체 스포츠대회 브랜드를 육성하고 경기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외식과 숙박, 교통, 관광, 소매, 엔터테인먼트 소비와 연계해 이른바 '이벤트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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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추모' 전직 대통령들 뉴욕으로…트럼프 홀로 펜타곤 간다
전직 미국 대통령들이 뉴욕에서 열리는 9. 11 테러 25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 뉴욕이 아닌 버지니아주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폭스뉴스 등을 종합하면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리는 9. 11 테러 추모식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라운드 제로는 9. 11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있던 자리로, 현재는 9. 11 추모 공간이 조성돼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와 같이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를 찾을 예정이다. 펜타곤도 2001년 9. 11 테러 당시 공격받은 세 곳 중 하나다. 뉴욕 그라운드 제로 추모식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을 대표해 참석한다. 그밖에 다른 행정부 관료들은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서 열리는 추모식을 찾을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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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피해액 최소 3조5000억원 추산…가옥 2만채 피해
네팔을 덮친 파괴적인 홍수로 인해 최소 3875억 네팔루피(약 3조 4799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네팔 재난 당국이 밝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국가재난관리청(NDRRMA)의 다르마 라지 우프레티 청장은 이같이 밝히고 초기 복구 4개월 동안에만 도로·임시 대피소 건설·식수 공급·전력 복구에 약 5260만달러(약 723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프레티 청장은 "이는 추산치로 여러 유관 기관 및 부서와의 공조를 통해 산출했다"며 조만간 정밀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프레티 청장은 네팔 홍수로 약 2만 채의 가옥을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중 최소 7500채가 파괴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네팔과 중국 접경지의 빙하가 붕괴돼 얼음·바위·진흙이 섞인 대홍수가 트리슐리강을 따라 마을을 휩쓸었다. 네팔 재난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홍수로 1280명이 숨지고 5624명이 실종됐다. 네팔 전체 국민의 약 5%에 이르는 약 16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1만4000여명이 도로·교량 유실 등으로 인해 고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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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바다, 네팔 대홍수 같은 일 더 온다"…UN기구 섬뜩 경고
"전 세계가 극한 기후의 위험 지대(danger zone)에 놓여 있다" 유엔(UN)이 올해 기후위기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우리 눈앞에서 엘니뇨 현상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며 '위험지대'를 언급했다. 이날 UN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상승하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이번 겨울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 5℃ 높은 상태로 수개월가량 지속되는 기상 현상이다. 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 이상 높아질 때 '슈퍼 엘니뇨'라 칭한다. WMO는 적도 태평양 중부 및 동부 해역을 말하는 '니뇨 3. 4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평균 2. 2℃~2. 6℃가량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8℃ 이상 높게 관측되는 지역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WMO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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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 불균형 지적에…中 인민은행 총재, "일관성 없는 정책이 문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글로벌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적자국과 흑자국이 함께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중장기 정책을 세운 뒤 이를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을 수시로 뒤집는 행태도 경계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 무역 불균형 문제를 놓고 의장국인 미국과 대립한 중국 측의 시각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판 총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과 개발도상국의 국가채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가 여러 위험과 도전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 의장국인 미국이 글로벌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을 줄이고, 과도한 대외흑자를 내는 국가는 수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내용을 제시했지만 중국은 글로벌 불균형을 비롯한 일부 문구에 반대했고 결국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