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이란이 연안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만 정부는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오만 관영 알위살 라디오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 알마왈리 오만 교통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오만은 국제 해상 운송 협약에 따라 해협 통행에 어떤 수수료도 부과할 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인공 운하가 아닌 자연 통로로 수에즈 운하 등과 달리 통행료를 징수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알마왈리 장관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현재의 혼란이 일부 국가들의 국제 협약 미준수에서 비롯된 법적 공백 때문"이라며 "이란과 미국 등 일부 국가가 특정 국제 해상법 협약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해협 운영에 대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전후 복구 비용 마련 등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오만의 이 같은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둘러싼 이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효과가 적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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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 AI 산업 규모 2130조원"…첨단산업 힘주는 中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첨단산업 투자를 발판으로 AI(인공지능) 산업과 위성항법 시스템 산업을 각각 10조위안(2130조원), 1조위안(213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놨다. 아울러 소비시장 지원을 통해 서비스 산업 규모는 100조위안(2경1320조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6일 정샨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란포안 재정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판공성 중국인민은행 행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중국 경제 정책 관련 핵심 부서 수장들은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주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청사진을 내놨다. 정샨제 주임은 "강력한 내수시장 구축의 핵심은 소비와 투자"라며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은 내수주도 경제로의 체질전환이란 점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 앞으로 5년간 서비스 산업의 확장과 질적 향상을 추진한단 복안이다. 정 주임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서비스 산업 규모는 100조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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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장기화? 트럼프 "4~5주" 공언에도 미군 "9월까지 장교 파견"
미국이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 중동에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군에서 이란 지역을 포함, 중동 작전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ral Command)가 자국 정부에 100일 이상 일할 정보장교 충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100일간, 아마도 9월까지는" 더 많은 군사정보 장교를 파견해 줄 것을 본부 격인 전쟁부(국방부)에 요청했다. 중부사령부는 플로리다주 탬파에 소재한다. 이는 미 당국이 이란 전쟁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함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제시했던 4~5주라는 작전 기간을 훌쩍 넘겨 군사행동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력을 운용하려면 예산이 들기 때문에 이미 추가 자금 배정에 나섰다고 볼 수도 있다. 미국이 전쟁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방증도 된다. 미국 고위관리 출신 제럴드 파이어스타인은 "마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전쟁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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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서 4년만에 최대 자금 순유출…이란 분쟁 여파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란 분쟁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재평가하면서 이머징 아시아 증시에서 4년만에 가장 빠르게 자금을 빼내고 있다. 6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들은 이번주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아시아 증시에서 110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던 2022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도다. 대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7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한국에서 16억달러, 인도에서 13억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글로벌 자금의 대규모 유출은 아시아 증시의 급격한 매도세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이번주 6% 이상 하락했다. 이는 S&P500지수 대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익률이다. 아시아 증시에서 이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은 최근 몇달간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투자 전략 중 하나인 '셀 아메리카, 바이 아시아'(Sell America, Buy Asia) 거래가 되돌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펀드매니저인 게리 탄은 "글로벌 펀드들은 달러 약세와 무난한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 왔는데 이란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 2가지 전제가 모두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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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원유 구매 한시 허용"…닛케이, 0.62%↑[Asia마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을 위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우려가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다만 미국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의 다음 목표를 '이란 미사일 재건 능력 파괴'로 잡은 만큼 전쟁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는 여전하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 62% 오른 5만5620. 84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동 전세 긴장과 유가 급등으로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일본 시장에도 매도세가 우세했다. 다만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낙폭은 다소 진정됐다"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글로벌 원유 공급 지속을 위해 인도 정유업체들이 30일간 한시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임시방편으로 이란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인질로 삼으려는 시도로 인한 발생한 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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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기사"...'빅쇼트' 마이클 버리, 코스피 섬뜩한 경고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최근 급등한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 의미심장한 분석을 내놨다. 버리는 6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서브스택에 코스피를 언급하며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쉬운 시장이 아니며 오랫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최근 한 달 정도 코스피에 모멘텀이 들어왔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만들어낸 움직임"이라며 "이 같은 변동성은 모멘텀 트레이더가 시장에 들어왔다는 대표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6300포인트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지난해 1월 2400선이던 코스피는 1년 만에 10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버리는 "기관들이 코스피에서 데이트레이딩(단기 매매)을 하고 있다면, 이는 시장에 좋지 않은 징조"라며 "이는 요한 묵시록의 4기사 중 하나(That is one horse of the apocalypse right there)"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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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무역법원, 트럼프 측 변호사와 관세 환급절차 마련 논의"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정부 측 변호사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환급 절차 마련 논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법원 관계자를 인용해 "국제무역법원은 최대 1750억달러(약 257조8450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6일(한국시간 7일) 정부 측 변호사들과 비공개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회의는 법원 홈페이지 일정표에 '비공개'로 표시됐다. 이에 대해 법원의 지나 저스티스 서기는 로이터에 "해당 회의는 '합의 콘퍼런스'(settlement conference)이기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판사가 일정 논의나 민감한 정보 처리를 위해 당사자들과 사적인 회의를 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트럼프 행정부에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 절차 시작을 명령한 리처드 이튼 판사는 수입업체의 세금 환급을 담당하는 세관 당국 측 변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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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일주일 美 "다음단계" 선언…확전·장기전 가를 변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6일(현지시간)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다음 단계'를 시사하고 이란이 협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 작전이 이란의 미사일 재건 능력 파괴를 목표로 하는 '다음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① 무기부족? "필요한만큼 가능"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탄도미사일 산업 기반을 무력화하라는 추가 임무를 부여했다"며 "단순히 무기를 타격하는 것이 아닌 재건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장기전에 대비한 '무기 부족' 우려를 불식했다. 그는 "미국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며 "탄약은 충분하고 무기 비축량을 감안하면 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전쟁에서 거둔 미국의 성과를 '10점 만점에 15점'으로 자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한 행사에서 이란 군사 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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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주유만큼 편하다"…BYD, 9분만에 충전 끝내는 전기차 공개
BYD가 9분이면 충전이 완료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했다. 충전을 내연기관차 주유만큼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 전기차 보급을 확산하겠단 전략이다. BYD는 이 같은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26만9800위안(약 5750만원) 짜리 전기차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발표 행사에서 신형 '블레이드 배터리 2. 0'은 5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70%까지 충전 가능하며 9분이면 97%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영하 30도 극한 환경에서도 20%에서 97분까지 충전하는데 1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기차 업계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고 충전소를 늘리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자원 낭비만 초래한다는게 왕 회장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그는 "충전을 내연기관차 주유만큼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그 주유 경험을 재현할 수 있다면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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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대신 손에 피 묻힌다...'중동의 집시' 쿠르드족, 배신의 역사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이 쿠르드족의 참전 소식으로 분수령을 맞았다. 산악 지형에 익숙한 쿠르드족이 본격 뛰어든다면 게릴라전이 가능하다. 미국이 직접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 '대리 지상전'을 치르고, 이를 통해 이란에 타격을 입히면 내부에서 대규모 시민봉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쿠르드족이 가세하면 이번 충돌의 성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중동 전쟁이 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쿠르드족은 국가 없이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산다. 종교면에선 이슬람 수니파이고 페르시아어의 한 종류인 쿠르드어를 쓴다. 인구가 3000만~4000만명에 이르러 세계 최대 소수민족이면서 유랑 민족, '중동의 집시' 등으로 불린다. 이 중 1500만명 정도가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이란과 이라크엔 약 800만명, 600만명이 산다. 이 지역에 오래 살아온 쿠르드족의 숙원은 독립국가를 세우는 것인데 이와 관련 강대국에 이용 당한 '배신의 역사'를 지녔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 독립을 보장 받고 참전했으나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고도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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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 협상 원해" 발언에 숨고르는 증시[Asia오전]
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다. "이란이 종전을 위한 협상을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낮춘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 38% 상승한 5만5490. 0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가격 상승세가 잦아들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0. 06% 상승한 4110. 93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 86% 상승한 2만5538. 37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 29% 오른 3만3771. 10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에 미국 프로축구 팀 인터 마이애미를 불러 진행한 행사에서 "그들(이란)이 전화해서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더라"라며 "나는 '너무 늦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싸우고 싶다'고 답했다"고 발언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이란이 미 중앙정보국(CIA)를 통해 미국에 휴전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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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사려면 미국에 투자해" 美 수출규제 검토, 업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AI(인공지능) 개발 칩에 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AI 칩 구매 물량에 따라 규제를 차등적용하며, 대미 투자를 약속해야 대량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대미 투자 조건으로 AI 칩 수출 약정을 맺었는데 이 같은 방식을 다른 나라에도 적용한다는 관측이다. 외신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수출입 대상 AI 칩의 전체 연산 규모에 따라 수출 제한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000개 미만 물량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고, 특정 조건을 수용하면 허가를 면제받을 수 있다. 허가 면제를 받으려는 수입처는 엔비디아, AMD 등 칩을 수출하는 업체로부터 칩 사용에 관한 감시를 받겠다는 약정을 맺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AI 칩을 상호 연계한 '클러스터' 조직을 방지하는 소프트웨어 설치에도 동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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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죽겠네" 노매너에 칼 빼든 미 항공사…헤드폰 안 끼면 강제하차
미국 플래그 캐리어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기내 헤드셋 착용을 의무화한다. 5일(현지 시간) USA투데이,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근 운송 약관을 개정해 기내 오디오 콘텐츠 이용 시 반드시 헤드폰을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개정을 통해 헤드폰 착용을 이행하지 않는 승객을 강제로 하차시키거나 탑승을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기존에도 헤드셋 착용을 권고해 왔으나 최근 기내 고속 와이파이가 확대되면서 이 규정을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항공사들도 이어폰 및 헤드셋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대부분의 비행편에서 무료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헤드셋 착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조치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행 인플루언서 벤 슐라피그는 "타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승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조치는 너무 환상적"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