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 1조9930억달러… 전년비 12% 증가, 2021년 이후 최대 규모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2조달러(약 2684조4000억원)에 육박해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9930억달러(2676조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2026 회계연도 미국의 정부 지출액은 전년보다 6% 늘어난 7조4000억달러였고, 세수 등 정부 수입은 3% 증가에 불과한 5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 회계연도의 최종 GDP 수치를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예산 전문가들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2025 회계연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5.9%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기 출범 후 연방정부 인력 감축, 친환경 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지출 삭감
최신 기사
-
러시아, 키이우 교량 나흘째 공격… 젤렌스키 "푸틴, 민간시설 공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올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새로운 군사 교리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 등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강화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좌우안을 잇는 민간 시설이자 주요 교량을 나흘째 공격하고 있다. 4일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로운 공격 지침을 담은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 문건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과 물류시설, 도로, 학교, 병원 등을 공격하도록 허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압력을 가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여러 도시를 떠나게 하는 것이 이 작전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 당국자들의 통신 감청 내용을 근거로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군 지휘부에 "이제 (전쟁) 규칙은 없다"고 지시한 이후로 러시아군의 학교와 병원, 데이터센터 등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
머스크, 4자녀 둔 파트너와 돌연 결별…일주일 전엔 "사랑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랜 파트너이자 뉴럴링크 이사인 시본 질리스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와의 결별 소식을 밝혔다. 질리스 이사는 "이번 이별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와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언급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질리스 이사는 X에 올린 게시글에서 "단 일주일 만에 사랑하는 사이에서 헤어짐에 이르게 된 것은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인생이란 때로는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머스크가 자신의 X에서 질리스의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질리스 이사는 갑작스러운 결별임을 드러내기 위해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서로 사랑한다고 나눴던 최근 대화 화면 캡처를 공유하기도 했다. 질리스 이사는 게시글에서 특히 머스크 CEO를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상처받은 영혼'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아이들은 그가 다시 일하러 가기 전에 마음을 쉬고 회복할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
북한 핵미사일 57개→112개?...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보유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112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NTD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북한의 김정은을 알고 있냐"며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가 핵미사일 112기를 가지고 있다면 잘 지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미사일 112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언급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으로 '57개'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선 부연 설명을 하거나 근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거대한 나라와 거대한 핵보유국의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
브라질 대선 D-1 여론조사… 룰라 vs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안갯속 결선행'
브라질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보수 진영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룰라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소폭 우위를 유지했으나 유효표 과반(50%)에는 미치지 못해 승부는 오는 25일 결선투표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1차 투표 지지율 조사에서 무효표와 기권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율 기준 룰라 대통령은 47%, 보우소나루 후보는 44%를 각각 기록했다. 브라질 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 조사에서는 1차 투표 시 룰라 대통령 45%, 보우소나루 후보 42%로 집계됐다. 현지 방송사 TV글로보가 의뢰한 퀘스트 조사에서도 룰라 대통령 46%, 보우소나루 후보 45%로 격차가 불과 1%포인트에 그쳤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브라질 대선은 1차 투표에서 유효표의 과반을 획득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 2위 득표자가 결선 맞대결을 치러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
아이들에게 나치 수용소룩을?...자라 '핼러윈 신상' 또 논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나치 강제수용소 수감자 복장을 연상시키는 아동용 핼러윈 의상을 판매했다가 논란이 일자 판매를 중단했다. 자라는 과거에도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키는 아동복을 선보였다가 철회한 바 있다. 3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 스페인 카데나 세르 등 외신에 따르면 자라는 유럽 온라인몰에서 어린이용 '핼러윈 신랑 복장'을 39. 99유로(약 6만원)에 판매했다. 해당 의상은 회색과 푸른색 세로 줄무늬 상의와 반바지로 구성됐다. 옷깃에는 꽃 장식이 달렸으며 옷 전체에는 일부러 해진 듯한 효과가 적용됐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줄무늬와 소매의 패치가 나치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의 복장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교차 무늬 역시 수용소 주변의 철조망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스라엘 언론인 도브 길하르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제품을 '나치 강제수용소 스타일'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라는 "이 어린이 복장이 초래했을 수 있는 오해에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했다.
-
라트비아 총선, 집권당 득표율 36% 선두… 연임 청신호
3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총선에서 안드리스 쿨베르그스 총리가 이끄는 친유럽·중도 성향의 집권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트비아의 집권 '통합명단' 당은 전체 투표소의 66%가 개표된 상황에서 36. 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통합명단은 이날 앞선 총선 출구조사에서도 득표율 35. 6%로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대중영합주의 성향의 '라트비아 우선' 당이 11. 3%로 그 뒤를 따랐다. 3위는 진보당(11. 1%), 4위는 친러시아 정당 '주권의 힘'(10. 8%)이 차지하고 있다. 쿨베르그스 총리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놀라운 성과다. 예상하지 못했다"며 총리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전임 에비카 실리냐 총리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영공 침범 논란 여파로 사임한 뒤 총리로 취임했다. 이번 총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며 유럽을 겨냥한 하이브리드(혼합형)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됐다. 발트 3국(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전해 이들 국가를 공격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
백악관, '슈퍼지능(SI) TF' 출범… 120일 내 AI 규제·안전 보고서 낸다
인공지능(AI) 관련 문제를 다룰 백악관 태스크포스(TF)가 AI의 위험과 기회를 조사하고 연방 정부의 책임을 규정하는 보고서를 120일 안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AI 차관(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 제이 클레이튼 국가정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슈퍼지능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미국 국민의 이익이 최우선시되도록 확실히 해줄 조직을 꾸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국장은 AI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 표현인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 또는 'SI'를 따서 명명된 태스크포스의 수장을 맡게 된다. 이번 조직의 출범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주재한 회의 직후에 이뤄졌다. 이 회의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리더들은 AI 모델 개발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내부 통제, 제3자에 의한 외부 모델 검토 등의 원칙에 합의했다. 트럼프는 이를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며 환영했다.
-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 일대에서 규모 5.9 지진 발생
인도네시아의 숨바와 섬 일대에서 규모 5. 9의 지진이 발생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독일 지구과학 연구센터(GFZ)는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55분 해당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10㎞ 이며 위치는 남위 9. 69도, 동경 118. 93도로 잠정 측정됐다.
-
"도덕적 파산, 폐쇄하라"...스타벅스, '인권논란' 중국 신장에 첫 매장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면서 미국 정치권과 위구르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 의혹이 이어져 온 가운데 스타벅스가 현지 사업에 나서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싱가포르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29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 매장 2곳을 열었다. 매장은 우루무치 국제대바자와 톈산국제공항에 각각 들어섰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몰레나르 공화당 의원은 1일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에 "즉각 방침을 바꾸고 매장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스타벅스의 신장 진출을 두고 "충격적이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세계위구르회의(WUC) 역시 스타벅스가 신장의 인권 상황을 외면했다며 매장을 폐쇄하고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신장 지역의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돼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022년 보고서에서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집단에 대한 자의적·차별적 구금이 "반인도적 범죄를 포함한 국제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알래스카에 역사상 최대 기여" 자찬… 논란 속 LNG 사업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알래스카에 인류 역사상 누구보다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한국 정부가 공식 확정하지도 않은 대규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를 일방적으로 기정사실화한 데 이어,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전형적인 '자기 과시형'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래스카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대선에 출마할 때마다 이 지역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성과에 대해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내 기록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알래스카주 공화당 댄 설리번 연방상원의원의 재선도 지원했다. 설리번을 "진정한 애국자이자 자랑스러운 해병대원, 미국 우선주의 전사"라고 평가했다. 미군 재건과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의회 표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북극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ANWR)의 에너지 개발 허용도 언급했다. 이번 게시물은 한국의 알래스카 LNG 투자 여부를 둘러싼 논란 속에 나왔다.
-
최악의 아시안게임...축구 금메달에도 일장기 아래 태극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황당한 운영 사고가 또 발생했다. 앞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데 이어, 이번에는 남자축구 금메달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제때 올라가지 않는 파행이 빚어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시상식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들에게 금메달이 수여된 뒤 국가 연주와 함께 한국·일본·중국의 국기가 게양됐지만 일본과 중국의 국기는 정상적으로 올라간 반면 가운데 있던 태극기만 움직이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불렀지만 태극기는 끝내 정상적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결국 애국가가 끝난 뒤 관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뒤늦게 태극기가 게양됐고, 한국 응원단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도 해당 장면을 보도하며 "또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
해고된 개발자, 정비공 될 결심…"AI가 못하는 일" 킹산직에 우르르[트민자]
#케빈 브러프(34)는 미국 피츠버그의 로즈데일 기술대학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자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입학한 그는 오는 11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브러프는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해고 후 자동차 정비로 진로를 바꿨다. 인공지능(AI)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과 실제 해고 경험이 맞물리면서 미국의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기술직 이른바 '블루칼라' 직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을 찾아 전공을 바꾸고, 일자리를 잃은 직장인은 자동차 정비·용접·전기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포드 CEO "무슨 일 하든지 대체될 것"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브러프는 2015년 컴퓨터공학 학위를 받은 뒤 물류회사와 기업보험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다 지난해 5월 해고됐다. 해고 몇 달 뒤 전직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강연을 듣고 AI의 코딩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