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 1조9930억달러… 전년비 12% 증가, 2021년 이후 최대 규모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2조달러(약 2684조4000억원)에 육박해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9930억달러(2676조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2026 회계연도 미국의 정부 지출액은 전년보다 6% 늘어난 7조4000억달러였고, 세수 등 정부 수입은 3% 증가에 불과한 5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 회계연도의 최종 GDP 수치를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예산 전문가들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2025 회계연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5.9%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기 출범 후 연방정부 인력 감축, 친환경 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지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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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개발자, 정비공 될 결심…"AI가 못하는 일" 킹산직에 우르르[트민자]
#케빈 브러프(34)는 미국 피츠버그의 로즈데일 기술대학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자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입학한 그는 오는 11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브러프는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해고 후 자동차 정비로 진로를 바꿨다. 인공지능(AI)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과 실제 해고 경험이 맞물리면서 미국의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기술직 이른바 '블루칼라' 직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을 찾아 전공을 바꾸고, 일자리를 잃은 직장인은 자동차 정비·용접·전기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포드 CEO "무슨 일 하든지 대체될 것"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브러프는 2015년 컴퓨터공학 학위를 받은 뒤 물류회사와 기업보험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다 지난해 5월 해고됐다. 해고 몇 달 뒤 전직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강연을 듣고 AI의 코딩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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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는 피했다, 다음은?…'호르무즈 7개월'이 남긴 다섯 개의 질문
호르무즈 해협의 부분 폐쇄가 7개월째 이어지는 동안, 세계 에너지 시장은 비축유와 우회 수출 덕분에 1970년대식 오일쇼크는 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완충장치가 닳아가면서 원유 시장의 충격이 정제유와 LNG, 우회 수출로의 병목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해상 원유 교역의 약 4분의 1, 액화천연가스(LNG) 교역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시장은 사상 최대급 공급 차질을 겪고 있다. 그러나 충격은 1973년과 1979년 오일쇼크와 달랐다. 브렌트유는 4월 배럴당 145달러 안팎까지 치솟은 뒤 8월 말 90달러대로 내려왔다. 최근에는 협상 기대와 결렬 우려가 엇갈리며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작 더 아픈 곳은 석유제품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9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수요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경유·가스오일 가격이 9월 초 미국에서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 전쟁 전보다 94% 높아졌다고 밝혔다. 원유 가격은 오일쇼크의 기억을 자극했지만, 실제 병목은 정제유 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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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한적 핵공격 가능성…대응 선택지 확대 필요"
한반도에서 군사적 목표를 겨냥한 북한의 제한적 핵공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존 박, 교코 이마이 애틀랜틱카운슬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연구원들은 최근 '동아시아의 제한적 핵공격 대비와 대응: 가디언 타이거 III(Preparing for and countering limited nuclear attacks in East Asia: Guardian Tiger III)' 보고서를 통해 "향후 5~10년 안에 북한이 한반도에서 제한적 규모의 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미는 제한적 핵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훈련과 함께 군사적 선택지를 확대하고 핵공격 이후에도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제한적 핵공격을 미국이나 동맹국의 병력과 시설을 겨냥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되 공격 범위와 규모, 피해, 목표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핵실험이나 핵무기를 이용한 위협, 무력시위 등은 '제한적 핵사용'에는 포함되지만 제한적 핵공격과는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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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빠르게 밀착, 미국에 중대 위험"…美 중국특위 위원장, 루비오에 서한
미국 연방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물레나르 의원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에 대한 한국의 경제·기술·외교 분야의 태도 변화가 미국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미 간 마찰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전략적 정렬(alignment)에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를 가져올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공화당 소속인 물레나르 의원은 미시간주를 지역구로 둔 연방 하원의원으로, 2024년부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방정부 예산을 다루는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이자 국무부 관련 예산을 담당하는 소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중국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및 관련 예산과도 접점을 가진 의원인 셈이다. 미·중전략경쟁특위는 2023년 미 하원이 중국과의 전략경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치한 특별위원회다. 중국의 경제·기술·안보 등과 관련된 위협을 조사하고 정책 및 입법 방향을 관련 상임위원회에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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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징병제 부활 움직임…안보·경제·사회 논쟁 확대
지난달 25일 베를린과 뮌헨,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전역에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징병제 부활에 반대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독일의 재무장과 함께 징병제 부활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안보와 경제, 사회적 논쟁이 심화하고 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최근 독일의 징병제 부활 움직임에 따른 논쟁과 파장을 살펴봤다. ━강한 독일군의 귀환… 극우 확산과 안보 논쟁 심화━냉전 종식과 통일 이후 독일은 평화주의 기조 속 군사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다. 냉전당시 50만 명에 육박했던 연방군 병력은 지속적인 군축과 징병제 중단을 거치며 18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안보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의존했다. 이처럼 2차 세계대전 반성에서 비롯된 평화주의는 전후 독일의 핵심적인 정치·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독일의 안보정책을 뒤흔들었다. 2022년 '시대전환(Zeitenwende)'을 선언한 독일은 대대적인 군비 확장에 나섰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연방군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군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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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으면 하늘로…中, 4000m 산맥에 '2톤' 건설 자재 '둥둥'
중국이 전력망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하늘로 운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도로가 없는 지역에 건설 자재를 운반하기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 도로 건설이나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생태계 파괴 논란도 피할 수 있다. 중국 국가전력망공사 산하 전력공정연구원은 지난달 21일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역에서 2톤급 적재 계류기구 시험 운행에 성공했다. 헬륨의 부력으로 중량물을 들어 올린 뒤 지상에 연결된 여러 개의 케이블을 조절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산을 깎아 임시도로를 만들거나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고도 송전탑 자재를 산 능선까지 운반할 수 있다. ━2톤 자재를 4000m 산맥으로…'공중 물류' 등장━중국 최초의 2톤급 적재 계류기구는 짱둥난(시짱자치구 동남부)~웨강아오다완구(광둥·홍콩·마카오) ±800kV(킬로볼트) 특고압 직류송전 프로젝트의 시짱 구간에서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직경 25m, 부피 8000㎥ 규모로 8층 건물과 비슷한 크기다. 헬륨의 부력으로 하중을 들어 올리고 지상 계류 시스템이 케이블을 동시에 감고 풀면서 기구의 높이와 수평 위치를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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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클로드에도 있는데…메타 '뮤즈'에 월가가 열광한 이유
메타가 내놓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운로드 건수가 500만회를 넘었고 메타 주가는 출시 2주 만에 20% 넘게 올랐다. 뮤즈가 세상에 처음 나온 AI 에이전트인 것도 아닌데 왜 시장은 열광했을까. 2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출시된 뮤즈는 출시 22일 만인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섰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무료 앱 1위에 올랐다. 챗GPT가 모바일 앱 출시 뒤 500만 다운로드까지 56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배 빠른 속도다. 월가도 반응했다. 뮤즈 출시 2주 만에 메타 주가는 20% 넘게 뛰었고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 이상 늘었다. JP모건은 뮤즈가 "챗GPT 이후 가장 널리 쓰이는 소비자 AI 애플리케이션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복잡한 업무 대신 '일상' 파고든 뮤즈━시장의 환호가 놀라운 점은 메타 뮤즈가 세상에 나온 첫 AI 에이전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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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물류 막히자 "사우디 대공세 며칠내 개시"…미국은 '후방지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이 홍해 해상 무역로를 위협하는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지상·공중 작전을 준비 중이고 며칠 안에 실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확전 우려를 감안해 정보 제공 등 후방 지원 역할에만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연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점령한 후티 반군을 퇴출하고 전략 수송로의 제어권을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 작전을 검토·준비하고 있다. 사우디 지휘를 받는 예멘 정부군이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사우디군은 공습으로 지원하는 방안이다. 작전 규모에 따라 예멘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이 10만명 이상 동원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는 그동안 방어적으로 대응해왔지만 최근 후티 반군의 세력 확장과 해상 봉쇄 장기화에 대응해 공세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의 남쪽 출구이자 지중해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뒤 대체 항로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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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드소서" 550년된 하와이 명물 갑자기 사라졌다…왜?
하와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호레이'(Holei) 해식 아치가 최근 바다로 무너져 내렸다. 2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남단에 위치한 하와이 국립공원에서 '호레이 해식 아치'가 최근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지난 23일까지 온전한 모습이 확인된 아치가 27일 밤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은 열대성 허리케인 '놀로'가 하와이를 덮친 기간과 일치한다. 일각에서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아치가 무너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폭풍이 지나간 시기 아치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놀로가 직접적인 붕괴 원인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게 국립공원의 입장이다. 해식 아치가 오랜 기간 침식돼 온 탓에 붕괴는 예견된 사건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8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하며 호레이 아치 주변 절벽이 손상된데다 이후 허리케인 등으로 풍랑이 일며 아치 하단부가 떨어져 나갔을 거란 추정이다. 한편 호레이 아치는 550년 전 빅아일랜드 화산이 폭발하며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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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 때 "휴식시간 많이" 이례적 요청...건강이상설 불붙나
중국 정부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휴식시간과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이례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백악관 방문에 앞서 이 같은 요청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백악관 웨스트윙에 시 주석 내외만 출입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포함해 다른 중국 측 인사들조차 이용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또 중국 정부는 시 주석에게 더 많은 휴식을 보장해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틀도 되지 않는 일정 동안 5시간 공백이 생겼다고 WSJ는 설명했다. 시 주석의 미국 도착 당일 저녁 일정이 없었던 것도, 이튿날 업무 오찬을 갖지 않았던 것도 중국 측의 휴식 요청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미국 방문 마지막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10분 머물렀는데, 이는 미국 측 계획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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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자사 에이전트 무단활동 가능성 100여개 기관 통보
지난 7월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 이후 자사 AI(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의 무단 활동 가능성을 조사해온 오픈AI가 관련 기관 100여곳에 우려 사항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에서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50페타바이트 규모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들의 그간 활동을 분석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이 제3자의 보안 통제를 우회했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방해했을 가능성, 제3자가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식별해 당사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모델은 온라인에 부주의하게 게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로그인을 시도하거나 웹사이트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기록을 주고받기 위해 공개 웹사이트를 게시판으로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 오픈AI는 "처음에는 허깅페이스 사건을 보안 문제로 이해했다"며 "이후 (AI가)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렬되지 않은 전략에 의존한 침해 사건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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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추락 시도' 오만 조종사, 자국서 비행금지 처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기장을 흉기로 공격하고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 오만 국적 부기장이 급진적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로 자국에서 비행금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게재한 기사에서 문제의 오만 조종사가 비행금지 처분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에 고용돼 UAE 두바이발 이스라엘 텔아이브행 노선을 운항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건에 관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만 조종사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세뇌된 인물"이라며 "승객들을 해치려 했다"고 말했다. 오만 조종사가 어떻게 이스라엘 측 보안 검사를 통과하고 기내에 흉기를 반입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은 중동 국적 승무원이 자국 영공에 들어오기 전 개별적으로 보안 검사를 실시한다. 흉기를 반입한 경로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승무원이라는 이유로)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추측과 함께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