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인사이드] '금발 참모'들의 아첨과 충성에 약한 트럼프…재선 이끌어준 '얼음 아가씨' 비서실장은 눈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발을 가진 백악관 여성 참모들에게 둘러싸인 사진 한 장이 화제다. 비판, 견제보다 찬사와 충성을 중요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을 받고 있는 금발 참모들과 달리 다리만 나온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의 모습은 교체설에 시달리는 그의 입지를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화제의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주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했을 때를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에는 백색 블라우스를 입은 케이티 자카리아 당시 백악관 대변인과 나탈리 하프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앉았다. 두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맞은 편에 앉은 이는 백악관의 '얼음 아가씨'로 불리는 와일스 비서실장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이끌었으며 여성 최초로 백악관 비서실장 자리에 앉은 실력자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면 와일스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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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국산 철강·차 추가 관세 검토…'대중 압박' 미국에 밀착
멕시코가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특정 품목에 대한 추가 무역 규제를 검토하는 한편, 기존 수입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와 재무부는 현재 양자 무역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은 국가의 수입품 중 어떤 품목에 신규 관세를 부과할지, 또 어떤 품목의 관세율을 올릴지 검토중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철강 제품과 자동차 등이 유력한 대상 품목으로 거론된다. 멕시코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올해 초 시행된 아시아산 수입품 대상 관세 패키지를 마련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생산 원가보다 낮게 유입되는 수입품의 덤핑 혐의에 대해 사안별 조사를 계속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토 중인 이번 신규 무역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의 대미 시장 접근권을 보장하던 북미무역협정(USMCA)을 갱신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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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꼬이자 동맹에 화풀이…한국 대표적 희생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개월째 이어지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동맹국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전쟁에 비협조적인 동맹국에 책임을 돌리고 보복성 조치에 나서는 과정에서 한국이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이란 전쟁에서 하드파워 한계를 드러내며 동맹 압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 제재로 이란을 단기간에 제압하려 했지만 전쟁이 장기화·고착화하면서 정책적 궁지에 몰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동맹국과의 안보 관계를 이용해 정치적으로 묵은 감정을 해소하고 있다며 이란 전쟁이 이런 충동을 더 증폭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모범적인 동맹국'이라고 치켜세웠던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응징 캠페인에서 가장 놀랄만한 희생양이라며 한국이 이란전쟁 직접 참여나 추가 지원 요청에 선을 긋자 트럼프 행정부의 기류가 급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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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대신 중국어 '츠위안' 쓰자…中, AI 기술 담론 주권경쟁 시동
중국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AI(인공지능) 관련 영어 용어 사용을 줄이고 표준화된 중국어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관영 인민일보는 과학기술 담론 주도권이 다른 국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교육과 정책 홍보 등에 표준 중국어 번역어를 적극 보급해야 한단 주장을 내놨다. 인민일보는 최근 논평을 통해 "수많은 AI 관련 영어 용어가 현지화된 번역을 거치지 않은 채 대중매체와 일상 소통의 영역에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대중의 언어 습관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담론 주도권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모국어 체계가 약화되는 심층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Token(토큰), Agent(에이전트) 등 영어 AI 용어는 중국어가 가진 의미 전달 구조와 문화적 맥락이 부족해 대중이 첨단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문턱을 높이고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며 점차 중국어 체계의 완전성과 계승성을 약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인민일보는 "(무엇보다)외래 용어에 장기간 의존하고 서구 중심의 개념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중국의 과학기술 인식은 기존 틀 안에 갇히게 되고 중국의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과학기술 이론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며 "이러한 인식 차원의 의존은 기술 격차보다 더 은밀하게 진행되며 중국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자립 발전에도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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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에콰도르 전 대사 합류…공식후보 8명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이본 아-바키(Yvonne A-Baki) 전 주미 에콰도르 대사 겸 대외무역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공식 후보가 8명으로 늘어났다. 18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아-바키 전 대사를 차기 유엔 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아-바키 전 대사는 자국 에콰도르가 아닌 통가 정부의 추천으로 출마했다. 에콰도르 출신 후보는 자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외무장관을 포함해 2명이 됐다. 아-바키 전 대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분쟁 해결, 생물 다양성 및 해양 보호, 원주민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정책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과거 에콰도르와 전통적 라이벌 관계였던 페루와의 평화협정을 중재하고 아마존 및 갈라파고스 보존, 다국적 해양 보호 협상 등을 이끌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로 종료된다. 차기 총장 선거에는 현재까지 여성 5명과 남성 3명 등 총 8명이 출마했다. 이 중 중남미 출신이 6명이고 나머지 2명은 아프리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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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금리 19년만에 최고…40조달러 부채에 글로벌시장 '소용돌이'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을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물량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채 매도세를 부채질하는 가운데 일본 국채 금리가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글로벌 자금시장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이날 장중 연 5. 33%까지 오르면서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 4. 757%까지 오르면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고쳐썼다. 미국 정부의 고질적인 재정 적자와 구조적인 물가 압력이 국채 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재무부가 조 단위 적자를 메우기 위해 장기 국채를 대량 쏟아내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대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의 국채 소화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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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낭비' 대통령 연금 없애는 코스타리카
로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되는 특별연금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본인 역시 혜택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본인까지 포함해 전직 대통령의 연금혜택을 폐지하는 '전직 대통령 호화연금 무관용' 법안을 최근 공개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과거의 모든 전직 대통령, 미래의 전직 대통령들, 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전직 대통령에게 월 400만콜론(약 1260만원)의 특별연금을 지급한다. 이번 법안은 전직 대통령들이 특별연금 대신 일반 연금제도의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코스타리카의 장애·노령·사망(IVM) 제도에 보험료를 납부해온 사람이 이후 4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더라도 특별연금이 아니라 IVM제도가 정한 기준에 따른 연금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전직 대통령 특별연금은 지난달까지 누적 54억6900만콜론(약 17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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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에 현금 44만원씩 쏩니다"...AI 배당 뿌리는 '이 나라'
AI(인공지능) 붐을 타고 고성장을 구가하는 대만이 2027년부터 국민들에게 각 1만대만달러(약 44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AI 투자열풍으로 얻은 경제적 결실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AI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18일 대만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전날 행정원으로부터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을 보고받은 뒤 "세입과 세출의 균형을 맞추고 실질적인 신규 국채발행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2357억대만달러(약 10조4368억원)를 현금지급 예산으로 편성한다"며 "내년에 국민 1인당 1만대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배당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반도체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대만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오랜기간 축적한 반도체·IT(정보기술)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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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북미대화 요청에 응답"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의 북미대화 요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대화 제안에 김 위원장의 반응이 그동안 왜 없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이 응답했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며 "응답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응답이 있었다면 한미연합훈련 축소지시 이전과 이후 중 언제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어느 단계인지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이라고만 말했다. 외교가에선 6개월째 이어지는 이란전쟁의 교착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에서 새로운 외교적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고 분석한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중단이나 북미대화 재개 등 실질적 성과를 낸다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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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청소년용 챗GPT 출시…폭력·성적 콘텐츠 통제 강화
오픈AI가 10대를 위한 청소년용 챗GPT를 출시한다. 안전장치와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18일(현지시간)부터 전 세계적으로 13~17세 이용자에게 청소년 전용 챗GPT를 제공한다. 청소년용 챗GPT엔 자해·폭력·섭식장애·성적 콘텐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청소년의 비판적 사고와 학습을 돕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를 교육용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대화 중단을 권고하는 휴식 알림과 사용 제한을 두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학습 모드를 통해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대신 유도 질문을 던져 청소년이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부모는 자녀 계정과 연동할 수 있으며 자해·자살 등 고위험 주제에 관한 대화가 감지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챗GPT가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는 챗GPT 사용으로 자녀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가족들로부터 여러 건의 소송을 당한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한 가족이 16세 자녀가 챗GPT와 자살에 관해 대화를 나눈 뒤 사망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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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대표 "종전 MOU 조건 충족돼야 호르무즈 개방"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과 6월 체결한 양해각서(MOU)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갈리바프는 이날 "미국이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조건으로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석유 제재를 철회하며, 이란의 동결 자산을 풀고, 모든 전선에서의 위협과 군사 작전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미국은 6월17일 60일간의 임시 종전 협상 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충돌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협상은 끝났다"고 선언했고 일주일 뒤 이란 외무부도 "협상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0일 협상 시한 종료 첫날인 1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종전 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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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농담하나"…한미훈련 축소에 美정치권 비판 물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두고 미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을 캐나다나 오만보다 북한과 러시아에 더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금 농담하느냐"고 직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한미 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은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갔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이란전에 참여하지 않은 동맹국 한국을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트럼프의 재앙적인 이란전에 가담하지 않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을 뿐"이라며 "김정은으로선 최상의 거래를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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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는 시간벌기'…"이란, 쿠웨이트 지상군 침공 검토"
이란이 지난 6월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확전에 대비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은 선제공격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페르시아만의 인터넷 해저케이블 파괴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시아파 국가에서의 정치적 불안 조성 △쿠웨이트로의 지상군 침공 등이 포함된다. WSJ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과 평화 합의를 추진하는 동안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확전에 대비해 안보 조직을 준비시켰다. 미국이 종전 MOU를 체결한 건 이란에 더 큰 공격을 하기 위한 시간벌기용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일환으로 혁명수비대(IRGC)는 필요할 경우 공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이라크, 예멘, 레바논에 고문단을 보내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IRGC는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지휘관들을 보내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와 연계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충돌을 확대하는 방법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