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에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6만2693.16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월30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 넘게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도쿄일렉트론은 장중 약 6.9% 하락했다가 0.08% 상승 전환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어드반테스트도 낙폭을 줄였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이 일본 증시에 부담을 줬다. 간밤 나스닥지수는 2.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6.7% 급락했다. 메타의 올해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대규모 AI 투자가 기업 재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일본 자산운용 전문가는 니혼게이자이에 "다음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연간 실적 전망이 잇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까지 조정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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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인근서 규모 5.9 지진…"원전 이상 없다"
23일 새벽 일본 도쿄 인근에서 규모 5. 9 지진이 관측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도쿄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 현 인근에서 규모 5. 9 지진이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5. 8로 평가했다. 진앙지는 이바라키 현 도리데 시에 위치한 것으로 관측됐다. 진원은 진앙지로부터 깊이 61km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사이타마 현, 가나가와 현 등 도쿄 인근에서 부상자 여럿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집이나 계단에서 넘어져 부상을 입은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하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있었다. 도쿄전력은 이바라키 현에 위치한 도카이 제2원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제2원전에 이상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카이 제2원전은 1978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 피해를 입고 운전 정지 상태다. 일본 관계당국은 도카이 제2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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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헬멧' 쓴 18세 스웨덴 학교서 칼부림, 1명 사망..."극우 테러범 모방"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7세 여학생 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이 학교에 다녔던 18세 남성으로, 범죄를 찬양하는 온라인 문화에 빠져 과거 우익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 SVT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께 투구를 쓴 남성이 스웨덴 파르게스타에 있는 브리넬 고등학교에서 마체테(벌목도)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건으로 17세 여학생 1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3명으로 12~17세 남학생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학교에 다녔던 18세 남성으로, 과거 다른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받은 전력이 있었다. 스웨덴 경찰은 용의자의 틱톡 계정을 기반으로 범죄를 찬양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이번 흉기 난동 사건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 소유로 추정되는 틱톡 계정에는 전날 사건이 발생하기 20여분 전 학교 화장실에서 찍은 흉기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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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20조 번 북한..."평양, 샤넬·오메가 명품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파병, 북러 밀착 등으로 대규모 자금과 물자가 흘러들면서 북한이 유례없는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황이 근본적인 경제 변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규모 건설 붐이 불고 명품 등 고가 소비재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시내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대성백화점에서는 중국을 통해 병행 수입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복합쇼핑센터 '류경금빛상업중심'에서는 이케아 매장도 포착됐다. 다만 이케아가 북한에 정식 진출한 것은 아니다. 500달러(약 7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도 판매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택시 호출이 가능해졌고 QR코드 결제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도 유통되고 있다. 과거에도 특권층을 중심으로 사치품이 유통되긴 했으나 최근 2년 동안은 건설과 자동차, 상업·여가시설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미국 스팀슨 센터의 레이첼 민영 리 연구위원은 "고층 건물과 차량이 늘고 거리도 밝아지는 등 평양이 눈에 띄게 풍족해지고 소비 중심적인 도시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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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청소부? 못해" 이 일 뛰어들더니...'슈퍼카' 오너 된 20대[트민자]
#미카 스탠리(24)는 3년 전만 해도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야간 청소부로 일했다. 지금은 사업을 통해 월 최대 7만5000달러(약 1억원)를 벌어들인다. 약 150대의 자판기를 관리하는 일이다. 그는 2019년형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끌고 클리블랜드 시내를 누빈다. 스탠리는 "내 삶을 돌아보며 평생 청소부로 살고 싶진 않다고 생각했다"며 "자판기가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4세 청년 실업률은 7. 1%로, 25세 이상 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다. 최근 자판기 사업은 더 빠르게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자판기' 검색량이 늘고 있다. 취업 불안에 시달리는 미국 Z세대(1995∼2007년생)를 중심으로 사업이나 부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면서다. 블룸버그는 "미국 젊은 층들은 인공지능(AI)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직장에 취직하기보다는 스스로가 주인이 되길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생계유지 불안, 직장보다 사업 선택 ━앞선 사례 속 스탠리는 정시 출퇴근하는 일반적인 직장의 굴레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찾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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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이어 한반도까지…심화하는 바닷속 핵경쟁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 질서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주요국들이 핵잠수함 전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통적인 핵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호주는 AUKUS(오커스)를 통해 중국의 세력 확장 견제를 위한 연합 수중 전력을 구축에 나섰다. 한반도에서도 한국과 북한이 비슷한 시기에 핵잠수함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주요국들의 핵잠수함 경쟁에 대해서 분석했다. ━미·러, 핵잠수함 현대화…'제2격' 능력 지킨다━지난 17일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초대형 핵어뢰를 장착한 러시아의 핵잠수함 '하바롭스크호'가 첫 해상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9일 미 해군은 2038년까지 최신 핵잠수함 도입을 위해 약 766억 달러(약 104조 원) 규모의 조선 계약을 체결했다. 냉전 이후 핵군축 등으로 주춤했던 미·러간 핵잠수함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핵잠수함은 원자로를 기반으로 장기간 잠항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SSBN)과 재래식 무장을 갖춘 핵추진잠수함(SSN)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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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또 쓴 美 증시… 실적은 최고인데 현금이 없다?
미국 증시가 8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그런데 이번 랠리를 떠받친 기업 이익의 상당 부분은 빅테크가 팔지 않은 주식의 장부상 이익이었고, 정작 그 회사들의 현금은 순유출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지난 13일 7798. 99로 마감해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앞선 5일 5만4349. 12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후 두 지수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인공지능(AI) 실적 장세의 연장이다. 빅테크는 막대한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고, 월가는 S&P500 목표치를 잇달아 올렸다. 씨티와 오펜하이머는 8100,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이체방크는 8000 안팎, 웰스파고는 7950, JP모건·바클레이즈·스티펠은 7800선까지 전망치를 높였다. 그러나 8월 중순의 사상 최고가를 AI 실적 하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긴축 공포가 후퇴했다.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쟁 프리미엄이 완화되며 유가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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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위기 속에서 진화…갈등 속 미국 동맹체제 더 강해질 것"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에 고조된 갈등은 역사적으로 반복돼 온 현상이며, 안보·경제·기술적 측면에서 동맹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커트 M.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러시 도시 조지타운대학교 안보학 교수는 최근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 '동맹은 어떻게 생존하는가(How Alliances Survive)'에서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갈등이 거칠어지고 있지만 이를 동맹체제의 붕괴 신호로 해석해선 안 된다"며 "오히려 이러한 위기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일방적인 의존을 넘어 핵심 역량을 서로 결합하고 새로운 동맹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들은 먼저 미국과 동맹국 간 갈등이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며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소개했다. 1950년대 수에즈 위기 당시 미국은 영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했고, 1960년대 프랑스는 나토 통합군사기구에서 이탈했다. 1970년대에는 미국 의회에서 유럽 주둔 미군을 절반 가까이 줄이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아시아에서도 닉슨 행정부는 한국에서 약 2만 명의 미군을 철수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일본과 대만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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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상장…중국산 휴머노이드가 여는 '디플레 수출 Part 2'?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지난 19일 상하이 증시의 과학기술주 전용시장인 커촹반(STAR Market)에 상장했다. 공모가 150. 8위안(약 3만1000원)이었던 유니트리 주가는 상장 첫날 84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만 61억위안(약 9억달러)에 달한다. 유니트리가 상장 첫날 급등한 것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이 시제품 생산을 넘어 대량생산 단계로 곧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니트리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약 5500대를 출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인도량이 올해 7월까지는 약 1만8000대를 기록했다. 그런데 유니트리 상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로봇의 성능보다 가격일 수 있다. 중국이 싼 가격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가운데 성능이 임계치를 넘어서면 전세계적인 일자리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생산비용 하락과 물가 하락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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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美 무역협상 결렬 보복관세에 맞불 조치…철강·낙농에 부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도 맞불관세를 예고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시한 통상 협정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며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철강과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보복관세 조치는 다음달 8일부터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품목별 관세율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밤 캐나다와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곧바로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를 시행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협상 결렬 직후 "캐나다가 이번 주 초 합의된 조건에 따라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협상 결렬 책임을 캐나다에 돌렸다.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협상에 합의하지 못한 데다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양국간 전통적 우방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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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대표 "캐나다 보복관세 대응"…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후속조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결렬과 관련, 캐나다의 보복 관세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노동자와 미국의 공급망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 "캐나다와 새로 예정된 협상은 없다"며 당분간 협상을 재개할 뜻이 없다고도 밝혔다. 캐나다는 전날 밤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협상 막판 제시한 조건 변경이 불공정하다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협상 직후 미국이 이날 0시를 기해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 규모에 상응하는 관세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와 관련, "캐나다가 이미 다른 수출국보다 유리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며 "철강·자동차·목재 등 관세를 인하해주겠다고 했지만 캐나다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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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침묵의 날'에 해변 활보하며 조롱…스위스 관광객 징역 1년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표적인 힌두교 명절인 '녜삐(Nyepi·침묵의 날)'에 외출 금지 규정을 어기고 해변을 돌아다니며 이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촬영한 스위스 관광객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리 덴파사르 지방법원은 발리의 신성한 종교 행사를 모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위스 국적의 26세 남성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올해 발리 힌두교의 새해인 녜삐 당일인 지난 3월 19일 외출 금지 규정을 어기고 숙소 밖으로 나와 해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당시 그는 인적이 끊긴 해변을 걸으며 녜삐 전통을 "미쳤다(crazy)"고 표현하고 욕설이 포함된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고 그는 같은 달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해당 영상은 이후 삭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은 발리 주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신앙에 상처를 입혔으며 대중의 분노를 유발했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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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다 숨진 '이름 없는' 이민자들…무덤엔 식별번호만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스페인령 세우타 사이 국경을 넘으려다 숨진 신원 미상의 이민자 18명에 대한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세우타의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남성 이민자 18명의 장례가 치러졌다. 이들은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유족이 나타날 경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무덤에는 식별번호만 표시됐다. 묘지 임시 책임자인 사이드 모하메드는 외신에 "매일 10∼12구씩 70여구를 매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대규모 이민자가 몰려드는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들이다. 당시 8만명 안팎의 이민자가 국경을 넘으려다 세우타에서 82명, 모로코에서 14명 등 모두 96명이 숨졌다. 상당수는 국경검문소 인근 방파제를 넘으려다 익사하거나 압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인권협회는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해를 송환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추가 매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세우타 자치정부는 모로코로 시신을 옮기는 데 필요한 절차를 마쳤지만 모로코 정부가 인계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