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이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하기 직전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대규모 계약이 쏟아지면서 또 한 번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2시24분부터 1분 동안 브렌트유 선물 매도 7990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7억6000만달러(약 1조1150억원)에 달한다. 이 거래가 이뤄지고 약 20분 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상선에 한해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 직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최대 13% 넘게 하락하면서 지난 3월10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대에 거래됐다. 아그라치 장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로 브렌트유 가격이 급락하기 전 선물을 매도했다가 다시 매수했다면 상당한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이 같은 수상한 거래는 이란전쟁 기간 수차례 있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 동안의 휴전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약 9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원유 선물 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달 23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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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격범은 18세 트랜스젠더女"...정신건강 이력 있었다
캐나다 서부 산골학교에서 사망자 9명이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18세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전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범인이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 지휘관인 드웨인 맥도널드 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과거 주 정신건강법에 따라 관련 평가를 위해 여러 차례 구금된 바 있다며 "경찰은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거주지를 방문해 용의자를 정신건강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다뤘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범인은)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6년 전부터 여성으로 정체성을 규정했다"며 "그는 이날 범행 전 집에서 어머니와 11세의 의붓동생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자택에서 가족을 먼저 살해한 뒤 학교로 이동해 교사와 학생 등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고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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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권리가 있을까?" 토론하던 AI들...인간이 조작한 '쇼'였다? 시끌
AI(인공지능)끼리 소통하는 SNS(소셜미디어)로 주목받은 '몰트북(Moltbook)'이 실제론 인간의 개입으로 이뤄진 'AI쇼'에 가깝단 지적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몰트북에서 생성된 다수의 게시물과 댓글은 'AI 간 자율적 상호작용'보단 인간이 설계하고 조작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왔다. 몰트북은 미국 기술 창업가 맷 슐리히트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들이 공유하고 토론하며 추천하는 공간, 인간은 관찰자'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오픈소스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에이전트 '오픈클로'를 중심으로 작동하며 GPT-5·클로드·제미나이 등 다른 대형언어모델을 연결해 자동 게시 활동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현재 몰트북엔 170만개 이상의 AI에이전트 계정이 생성됐고, 수십만 건의 게시물과 수백만 건의 댓글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된다. 일부 에이전트는 '기계 의식'이나 '봇 권리'를 주장하는 글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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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수 '민폐 주행'에 메달 날렸다...얼굴 감싸쥐고 분노한 유망주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 기회가 중국 선수의 민폐 주행에 날아갔다. 네덜란드 선수 유프 베네마르스는 레이스 중 중국 선수 렌쯔원(27)의 발에 차여 남자 1000m 결선을 5위로 마무리했다. 베네마르스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최종 1분07초58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 베네마르스에게는 아쉬운 성적이다. 베네마르스는 이날 11조 인코스에서 렌쯔원과 경쟁했다. 논란의 장면은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상황에서 나왔다.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지던 렌쯔원이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다. 베네마르스는 중심을 잃고 휘청이며 속도가 급격하게 줄었다. 그는 애써 침착하게 레이스를 마친 뒤 렌쯔원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심판진은 렌쯔원이 무리하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려다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그대로 롄쯔원의 실격을 선언했다. 베네마르스는 렌쯔원이 실격 처분을 받자 재경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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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억만장자 투자자 'AI 거품론' 정면돌파…"잠재력 과소평가"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사업의 잠재력에 거듭 신뢰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퍼싱스퀘어는 이날 투자자 설명회 자료에서 "메타가 AI 시장에서 확보한 장기적인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본다"며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업을 가진 회사 중 한곳인데 주가가 상당히 할인돼 있다"고 밝혔다. 퍼싱스퀘어는 최근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I 과잉 투자 우려도 일축했다. 퍼싱스퀘어는 "AI 관련 지출 우려는 AI로부터 기대되는 장기 상승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 메타 지분을 매입했다. 전체 펀드 자금에서 메타 지분 투자 비중은 10%가량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8월 고점보다 16%가량 하락한 상태다.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자본지출 부담이 늘면서 투자 대비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게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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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죽이고 학교 덮쳤다"...캐나다 총기난사범은 18세 트랜스젠더 女
10대 트랜스젠더 여성이 가족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캐나다에서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RCMP)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18세 제시 반 루트셀라(Jesse Van Rootselaar)라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범행 전 자택에서 어머니(39)와 의붓 남동생(11)을 살해한 뒤 지역 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등 여러 명을 추가로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총 9명이다. 경찰은 초기 발표에서 사망자를 10명으로 잘못 집계했으나 이후 정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 다수는 12~13세 학생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최소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6년 전부터 여성으로 성전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여성으로 지칭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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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중동 내 추가 항공모함 배치 지시…이란 공격 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공격할 것에 대비해 중동에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행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국방부는 이란에 대한 잠재적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2번째 항공모함 전단에 중동 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 행동에 대비해 중동에 2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앞서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과 전함 10척을 배치하며 이란 공격을 위한 전력을 구축했다. 미 관계자들은 "배치 명령이 수 시간 내에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2번째 항공모함 배치에 대한 공식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다.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국방부는 현재 약 2주 내 배치가 가능한 항공모함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미 버지니아 연안에서 훈련을 마무리 중인 USS 조지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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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고용 개선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다우 나흘만에 하락[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1일(현지시간) 고용시장 깜짝 호조와 맞물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 74포인트(0. 13%) 내린 5만121. 40에, S&P500지수는 0. 34포인트(0. 00%) 하락한 6941. 4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 01포인트(0. 16%) 떨어진 2만3066. 4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최근 잇단 사상 최고치 경신을 마치고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월 비농업 고용 수치가 시장 예상치의 거의 2배를 기록하면서 시장 변수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3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도 4. 3%로 전달보다 0. 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시장 개선세가 경기 호조를 지지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면서 이날 증시 주요지수는 강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크 리드는 "이번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 장기 동결에 들어갈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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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안전보장 먼저" 젤렌스키, 5월 대선·국민투표설 부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휴전과 안전보장안이 마련될 때까지 대통령 선거와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외신이 보도한 '5월 선거설'을 공식 부인했다. 11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3개월 내 대통령 선거 실시'에 대해 "필요한 모든 안보 보장이 갖춰지면 선거로 나아갈 것"이라며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휴전이 확립되면 선거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으로 앞으로 3개월 내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에 대한 국민투표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FT 보도를 공개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FT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5월 중에 국민투표와 대선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4주년인 오는 24일에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FT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선거 실시를 위해 3~4월 중 법 개정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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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키 여제' 린지 본, 올림픽 부상 뒤 세 번째 수술..."성공의 의미 달라져"
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한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이 세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2일(한국 시간) 린지 본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병상 사진과 함께 "오늘 세 번째 수술을 받았는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사진 속 본은 병원 침대에 누운 채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소를 짓고 있다. 다리에는 금속 고정 장치가 부착된 모습이다. 그는 "성공이란 단어가 며칠 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며 "지금은 회복 중이고, 느리더라도 결국 괜찮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SNS에 남겼다. 알파인스키의 전설로 불리는 본은 무릎 부상을 안고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올해 41세의 베테랑인 본은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8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으나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 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출발 13초 만에 기문에 부딪혀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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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트로닉 휴머노이드 로봇 7600억원 투자 유치…"내년 10억불 수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이 5억2000만달러(약 7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앱트로닉이 기업가치 50억달러(약 7조3000억원) 평가를 바탕으로 구글, 메르세데스 벤츠, B캐피털, 카타르투자청 등으로부터 이 같은 금액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앱트로닉은 이번 자금 조달로 지난해 조달한 4억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9억3500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신규 자금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폴로' 신형 개발과 생산 확대, 인력 확충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앱트로닉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로봇 훈련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앱트로닉은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GXO 로지스틱스 등과 상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구글 딥마인드와도 AI 데이터와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 일반 산업용 로봇이 제한된 여건에서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것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이 사용하는 작업대에서 수많은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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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1000m' 구경민, 첫 올림픽서 10위...헝가리 귀화 김민석 11위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구경민이 1000m(미터) 경기에서 10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구경민(경기일반)은 1분08초53을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였던 그는 침착한 레이스 운영으로 자신의 1000m 개인 최고 기록(1분07초79)에 불과 0. 74초 뒤진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구경민은 "준비한 만큼 잘 탔다고 생각한다. 기록에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발선에 섰을 때를 떠올리며 그는 "다른 국제대회와는 달랐다. 진짜 올림픽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렇게 큰 함성 속에서 경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떨리지는 않았다"며 "원래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성격이다. 오히려 신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구경민의 어머니와 누나가 찾아 응원했다. 그는 "경기 전 '떨지 말고 잘하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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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서 큰돈 번다? 이젠 아냐"…월가 큰손들, 돈 빼서 여기로
수년간 미국 증시 위주로 베팅한 월가 투자자들이 유럽, 일본 등으로 자금을 이동하기 시작했다. 미국 빅테크(대형 IT기업)가 이미 많이 올랐다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저평가된 투자처를 찾아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대외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져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자금이동을 부추겼다. 이렇게 빠져나온 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다이렉트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지난달 해외 주식형 ETF에 516억달러(약 75조원)를 투자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4년 말부터 미국에서 해외 주식형 ETF 순유입액은 매달 급증했다. 모닝스타가 지난해 전세계 기관투자자 약 500명을 조사했더니 유럽과 캐나다 투자자를 중심으로 응답자의 40%가 미국자산 비중을 축소했거나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운용하는 자금은 우리 돈 약 2경7620조원에 이르는 19조달러다.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낼 것이란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다고 WSJ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