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상원 7대 격전지서 온라인 존재감 경쟁 팔로워가 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실제 투표 참여가 관건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가 주요 선거전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인 TV 광고와 유세뿐 아니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후보의 정책과 개인적 매력을 짧은 영상으로 전달하는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SNS에서 확보한 팔로워와 조회 수가 실제 득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상원 선거의 초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아이오와, 캔자스, 테사스, 알래스카 등 7개 주를 대상으로 후보들의 X,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주요 4대 뉴미디어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SNS 인기도 면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4대 미디어의 팔로워 수를 단순 합산하니 주별로는 아이오와와 캔자스를 제외한 5개 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텍사스주에서는 탈라리코 후보가 615만 명을 기록하며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켄 팩스턴의 91만 명을 큰 격차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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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 트럼프, 승부수… 3000만 달러 거액 쏟아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경합지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개인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두 소식통은 향후 몇 주 내로 자금이 투입될 것이며 이는 중간선거 전 '막판 총력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모진이 최종 지원 규모를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인 가운데 한 소식통은 1차 지원 규모로 3000만달러(약 426억원)를 거론했다. 다만 또 다른 소식통은 최종 액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와 고물가로 유권자 민심이 바닥을 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이 연일 저공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지난 7~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3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임기 동안 같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공화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사수하기 위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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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수장, 이집트행…트럼프 '가자 평화 구상' 논의 속도 내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자 칼릴 알하이야가 15일(현지시간) 이집트 당국자들과 만나기 위해 카이로로 향한다고 AF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알하이야가 16일 오전 하산 라샤드 이집트 정보국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하이야는 지난달 말 하마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수장이 되면서 실질적인 하마스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가자 지구 평화 구상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방문하기 전 전격적으로 이뤄진다. 합의 이행을 담당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에서 가자 지구 고위 대표를 맡고 있는 니콜라이 믈라데노프도 쿠슈너와 동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와 하마스 측이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가자지구 민간·치안 통제권을 새로운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정부에 넘기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가 확인되기 전엔 가자에서 철군할 수 없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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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판문점 회동 사진 올리며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한 뒤 "이 사진에서는 다소 험악해 보이지만, 김 위원장과 내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도 많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김 위원장과 깜짝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만남이 '2분 만남',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두 정상간 회담은 53분간 진행됐다. 그는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의사까지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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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 등 35개국에 경고…"중국 AI 손잡으면 미국 연합서 제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손을 잡는 동맹국은 미국 주도의 AI(인공지능) 연합에서 제외될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상 동맹국은 한국을 비롯한 35개국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작성한 서한 초안은 지난 6월 미국의 'AI 기회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 성명'에 서명한 35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는 구속력이 없는 '팍스 실리카' 회원국과 미국과의 AI 협력을 조율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다른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과의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모델, 반도체, 핵심 광물 공급망 등을 확보하고자 '팍스 실리카'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핵심 광물의 주요 잠재 공급원이자 중국의 연합에도 가입한 카자흐스탄을 비롯, 일본·호주·한국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을 포함한 약 24개국이 참여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각국에 양자택일을 압박함으로써 군사적 또는 경제적 지배력에 사용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경쟁에서 중국의 자원을 차단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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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 정상이어도 안심 금물"…'뱃살' 많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에 해당하더라도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약 26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BMI와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BMI와 허리둘레, 허리-엉덩이둘레 비율 등에 따라 분류됐다. 분석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 가운데 약 5%는 위험 수준으로 허리둘레가 컸으며, 18%는 복부 지방 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허리-엉덩이둘레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 사람 중에서도 약 40%가 허리둘레 또는 허리-엉덩이둘레 비율이 높았다. 특히 정상 체중이나 과체중이면서 복부 둘레가 큰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최소 15%에서 최대 50%까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만으로 분류됐더라도 허리둘레가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BMI만으로 비만도를 판단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잘못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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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중인 '클로드'의 앤트로픽, 2분기 매출 전년비 14배 증가
인공지능(AI) 회사인 앤트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최소 14배 이상 급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잠재적 투자자에게 보낸 문서를 인용,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액(잠정)이 115억달러(약 16조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5년 동기의 7억8700만달러, 올해 1분기의 47억3000만달러와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가파른 매출 성장은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인 오픈AI와 경쟁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때 인공지능 경쟁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앤트로픽은 '클로드' 공개 이후 매출 신장에 송공했다. 코딩을 포함한 업무 간소화를 위해 자사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전문가들이 급증해서다. 클로드는 앤트로픽이 만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이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run rate)은 지난 5월 기준 470억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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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막히고 통신 끊겨"…인도네시아 7.7 강진에 47명 사망
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 7의 지진과 수십 차례의 여진으로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어났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재난 당국은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고 통신이 끊기면서 구조 작업의 어려움으로 사망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진원 깊이 15km(9마일)에서 오전 4시 58분 첫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기록했다. 이른 아침 지진이 발생한 후 일부 지역에선 1미터(3피트) 미만의 쓰나미 파도가 관측됐다. 당국은 약 3시간 후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앞서 마우메레 항구 도시의 구조대원들은 시카군 수장인 파투르 라만 시 구조청장의 말을 인용해 잔해 아래에서 사망자 20명, 부상자 6명, 갇힌 사람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우메레는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시카군의 주요 도시다. 수하리얀토 국가재난방재청장은 "피해 지역 전역의 여러 건물에 주민들이 여전히 갇혀 있으며 일부 도로가 산사태로 막혔다는 보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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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하던' 세계인, 웰빙 '취하자'…펍·이자카야 줄도산, 와인 농가 비명
'동네 사랑방'이던 영국 펍(Pub)이 문을 닫고 일본 밤거리를 밝히던 이자카야가 줄도산하고 있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에서는 팔리지 않아 넘쳐나는 와인을 산업용 에탄올로 끓여내고 포도밭을 갈아엎는 지경이다. 음주 인구 감소가 주종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주류 생태계를 뒤흔드는 현장이다. ━2차·3차 회식 사라진 밤거리… 줄도산 내몰린 '이자카야'━ 일본의 선술집 '이자카야'는 역사상 가장 매서운 한파를 맞았다. 지난 7월 도쿄상공리서치(TS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이자카야 도산 건수는 총 118건이다. 1989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도산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술자리가 줄어드는 등 술 소비 감소가 선술집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도쿄에서 이자카야 '쿠라노스케'를 운영하는 마쓰바라 가즈노리 역시 지난 11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일본 회식 문화에서 빠질 수 없었던 2차, 3차 문화가 지금은 크게 줄어 심야 시간대 매출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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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20장, 140만원 벌었다"…미국서 난리 난 '공짜 돈' 벌기 뭐길래[트민자]
"카드 20장 이상 등록하고 1000달러(약 142만원) 벌었다. "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 던킨도너츠 등의 기프트카드와 현금 입금 내역이 찍힌 계좌 화면과 함께 현금을 벌었다는 게시물이 도배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파즈'(Paze)의 캐시백 이벤트 참여를 인증하는, 이른바 '파즈 크레이즈'(Paze craze) 현상이다. 파즈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캐피털원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참여한 컨소시엄 얼리워닝서비스(Early Warning Services)가 개발해 2023년 출시한 온라인 결제용 디지털 지갑 서비스다. 애플페이·구글페이처럼 온라인 결제 때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다. 얼리워닝서비스는 은행 간 실시간 송금망 젤(Zelle)을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파즈가 갑자기 화제의 중심이 된 배경에는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시작된 '캐시백 프로모션'이 있다. 소비자가 신용·체크카드를 파즈에 등록해 던킨도너츠(던킨), 도미노피자, 스텁허브, 유나이티드항공, 세포라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1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달러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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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속 돼지 신장, 61일→271일 '멀쩡'…장기 부족난 '희망' 쐈다[뉴스속오늘]
2023년 8월16일. 미국 의료진이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뇌사 상태인 57세 남성의 몸에 이식해 32일째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기준 동물 신장을 사람에게 이식한 실험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었다. 해당 실험은 이후에도 계속됐고 돼지 신장은 총 61일 동안 기능했다.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으로 평가받는다. ━사람 신장 모두 제거하고 돼지 신장 하나만 남겼다━실험을 진행한 곳은 미국 뉴욕대(NYU) 랭곤 헬스 이식연구소였다.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같은해 7월 14일 뇌사 판정받은 모리스 밀러의 몸에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했다. 밀러는 인공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심장 박동이 유지되고 있었다. 밀러는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왔지만 암 병력 때문에 실제 기증은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그의 뜻을 이어, 밀러의 몸을 이식 연구에 기증하는 데 동의했다. 연구진은 신장 두 개를 모두 제거한 자리에 돼지 신장 하나를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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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선업 재건, 한국 등 동맹과 하이브리드 협력이 최적"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일본 등의 동맹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단기적으로 해외 건조 방식과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을 결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헨리 H. 캐럴, 신시아 R. 쿡, 시머스 P. 대니얼스, 올리버 B. 번틴 등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들이 공동집필한 보고서 '동맹국과의 미국 조선 협력 경로 평가(Evaluating Pathways for U. S. Shipbuilding Cooperation with Allies)'는 "미국 조선업의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 가지 접근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협력을 통해 초기엔 해외 건조를, 이후엔 투자와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미국 내 생산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먼저 미국 조선업이 직면한 문제가 단순히 조선소 부족만은 아니라고 짚었다. 현재 미국 조선 산업은 숙련 노동력 부족과 노후화된 조선소, 취약한 공급망, 불규칙한 발주, 잦은 설계 변경, 복잡한 조달 규제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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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입한 미 재무부...엔화가 아닌 미 국채를 구했다
미국이 엔화를 샀다.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방어에 미 재무부가 직접 동참한 것은 아시아 외환위기 국면이던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이 엔화를 사는 쪽에 선 것은 28년 만에 처음이다. 공식 명분은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지난 3일 담화를 내고 "미국 동부시간 7월 31일 미 재무부와 협조해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같은 날 "금요일의 공동 외환 조치는 엔화의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응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 좋은 관계이기 때문"이라며 "엔화가 약세였고 일본에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입을 단순한 동맹 지원 이상으로 보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이 단독으로 엔화를 방어하려면 외환보유액 내 달러자산을 동원해야 한다. 일본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은 미 국채 등 달러표시 증권으로 운용된다. 일본의 반복적인 엔 매수 개입은 미 국채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이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여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