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닛케이 "건설비만 최대 1조엔, 투자규모 수조 엔 달할 듯"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가 오사카에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앤트로픽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TT의 자회사인 NTT데이터그룹이 오사카에 앤트로픽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건설 비용은 최대 1조엔(약 8조5000억원)이고, 시설 규모를 나타내는 총 수전 용량은 일본 내 최대급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신 AI 모델의 학습·추론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서버를 대량으로 도입할 경우 투자 규모는 건설 비용까지 포함해 수조 엔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TT데이터그룹은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총 수전 용량 1600메가와트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닛케이는 "앤트로픽은 오픈AI와 함께 AI 모델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앤트로픽 데이터센터가 일본에 들어서면
최신 기사
-
미·일·호주·인도 외교장관 공동성명…"'北 비핵화' 의지 재확인"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촉구했다. 쿼드 장관들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 후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북한이 관련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불법적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규탄한다"며 "이런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과 IT 노동자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대량살상무기 개발, 가상화폐 탈취를 비롯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 등이 언급된 것은 지난해 7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 당시 공동성명과 같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무기와 관련 물자의 북한으로의 이전 또는 북한으로부터의 조달 금지를 포함해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
美소비자신뢰지수 3개월만에 하락…전쟁 여파 고물가에 지출 축소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 들어 악화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충격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3.1(1985년=100 기준)로 전달 수정치 93.8보다 0.7포인트 하락, 3개월 연속 상승세 끝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응답자의 3분의 2가 물가 상승에 대응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은 전체적인 구매를 줄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품목의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휘발유 가격 폭등과 식료품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면서 구매력이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현재 사업 및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가 121.2로 전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게 지수 악화를 주도했다.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74.4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했지만 향
-
영국 해사무역기구 "오만 앞바다 유조선 근처에서 폭발"
호르무즈 해협 근처 오만 앞바다에 위치한 유조선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OT)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선원과 선체는 무사하나 기름 일부가 해양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UKMOT는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 앞바다에 있던 유조선 근처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인명 피해, 선체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벙커유 일부가 해양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벙커유는 원유에서 경유, 휘발유를 생산하고 남은 기름을 가리킨다. UKMOT는 "현재 관계당국에서 조사 중"이라며 "주변을 항행하는 선박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
이란, 종전 협상서 36조원 자산동결 해제 요구
이란이 미국과 종전 협상에서 240억달러(약 36조원) 자산에 대한 미국의 동결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26일(현지시간) 협상단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측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240억달러 중 절반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머지 절반은 양해각서 체결 후 세부사항을 협상하는 60일 동안 이란에 송금해줄 것을 요구했다.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모하메드 바크르 칼리바프 수석대표가 첫 120억달러 동결 해제 합의를 위해 이날 카타르 도하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타스님통신 취재에 응한 이란 측 관계자는 "카타르 (중재)를 통해 자산 동결을 해제하는 것이 마지막 (협상) 과제"라고 말했다. 그간 미국은 이란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미국이 동결시킨 이란 자산에는 한국이 결제한 석유 대금 60억달러(약 9조원)도 포함됐다. 2018년
-
이란 전쟁으로 국채 금리 껑충…미 증시 단물 다 빠지나
이란 전쟁 이후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미국 주식의 투자 선택지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는 미국 주식의 예상 수익률을 국채와 비교하는 지표인 'S&P500 위험 프리미엄'이 올해 들어 0~1%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주식의 예상 수익률은 현재로서는 안전자산인 국채 수익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0~1%P는 2002년 닷컴버블 충격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것은 이란 전쟁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빠르게 확산됐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 하락을 뜻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원금과 이자가 고정된 국채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 국채 투자 위험이 높아진 만큼 국채 투자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 반대로 상승한다. 국채 수익률이
-
백신·치료제도 없는데 어쩌나..."에볼라 의심 벌써 900명 넘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감염 의심 사례가 900건을 돌파했다. 26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엑스 게시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9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나라 우간다 보건부는 지난 25일 성명에서 수도 캄팔라의 민간 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우간다인 의료 관계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정 치료시설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유행 중인 분디부교형 바이러스는 아직 공식 승인을 받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민주콩고는 수십년 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통받았다. 민주콩고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과일박쥐나 침팬지, 고릴라 같은 영장류가 바이러스 숙주인데 지역 원주민들과 접촉이 많아 인체 감염으로 발전하는 일이 잦았다. 오랜 내전으로 인한 난민들의 잦은 이동, 미비한 의료 체계, 의료진을 불신하는 지역 문화 등이 계속해서 에볼라 변종
-
이란 혁명수비대 "미 드론·적 전투기 격추"…모즈타바, 강경 메시지
이란 혁명수비대는 26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을 침입한 미국 드론(무인기)과 적의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공격해 올 경우 보복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이란 방공 부대가 자국 영공에 진입한 적대 세력의 전투기를 공격하고 미군의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할 경우 '정당하고 단호한' 보복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미국이 이란의 위협에 대한 방어 조치를 주장하며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 기지를 공격한 것을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이날 미국을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SNS(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걸프 지역 강대국들은 더는 미국 기지의 방패막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이 지역(중동)에서 더는 안전한 피난처를 찾지 못할
-
'이란 종전' 희망 살리고싶은 亞 증시…혼조세 마감[Asia마감]
2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 하락한 6만4996.09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상장, 이란 전쟁 휴전 등을 둘러싼 기대감이 지수를 떠받친 덕에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1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다. 또 이날 닛케이는 중동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 간 협상안에 협상 타결 30일 내로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를 제거하고 해협을 개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7% 하락한 4만3525.37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내린 4145.37에, 홍콩 항셍지수는 0.03% 하
-
'왕사남' 그곳에 뭐 있길래…미사일 소진한 미국, '한국 영월' 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강원 영월군 텅스텐 광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무기와 탄약 생산에 필요한 자원 확보에 주력하면서 텅스텐 산지인 상동광산이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 광물 공급지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NBC는 이날 '중국이 이란 전쟁의 핵심 금속을 장악하면서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추가 확보에 나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텅스텐은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그리고 방산 물자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광물이다. 특히 무역 전쟁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개발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이후 가동 중인 상업용 텅스텐 광산이 없다. 텅스텐 세계 총공급량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이란 전쟁에서 대거 소모한 토마호크·패트리엇 등 미사일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텅스텐이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이 중국 무역
-
"트럼프 행정부, 美 전염병 전문가와 WHO 사이 직접 소통도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연구진과 세계보건기구(WHO) 사이 직접 소통을 금지해 미국이 국제 전염병 대응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금지 조치는 한타바이러스, 에볼라 감염 사태 등으로 미국의 국제 공중보건 역량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시행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CNN은 복수의 소식통 등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NIAID 소속 연구원과 WHO 간 직접 소통을 차단하는 지침을 내렸고 해당 지침은 일부 미국인에게 노출된 한타바이러스 확산 당시 시행됐다"며 "최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태 여파로 '소통 차단' 조치가 일부 완화했지만 NIAID와 WHO 간 소통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NIAID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코로나19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치료제
-
지갑 닫은 미국인들, 큰 소비 미루고 '작은 사치'에 빠졌다
휘발윳값을 비롯해 생활물가 전반이 오르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큰돈 드는 구매는 미루는 대신 영화 관람이나 배달 음식 이용 등 소소한 즐거움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장품, 배달 음식 소비는 늘어난 반면 자동차, 가구 구매 등에서는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휘발윳값에 자동차·가구·백화점 지출 줄였다━25일(현지시간) 미 액시오스는 현재 미국 내에서 경제 지표와 체감 경기 사이 간극이 벌어지는 '바이브 세션'(심리적 경기 침체·vibe+recession)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의 재정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느끼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점점 살림살이가 팍팍해질 것으로 예측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계절 조정 기준) 대비 0.6%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
프랑스서 17세 소년 흉기 피살…황당한 이유 "틱톡 친추 거절해서"
프랑스에서 'SNS(소셜미디어) 친구 신청'을 거절했단 이유로 17세 남학생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17세 남학생 A군을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프랑스 센에마른주 빌보데에 있는 '캡펀 파크 드 파리'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캠핑장 안에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피해자는 가슴에 흉기를 찔려 쓰러졌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숨졌다. 당초 이 사건이 이성 문제를 둘러싼 다툼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검찰 조사 결과 온라인 SNS 틱톡 친구 요청을 거절했단 이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한 소녀에게 틱톡 친구 추가를 반복적으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통화를 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격해졌다. 친구 추가를 거절한 이 소녀의 친구인 피해자가 통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