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183cm의 키에 은빛으로 번쩍이는 몸체, 붉게 빛나는 눈동자.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강철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을 들어 보호 장비를 두른 덩치 큰 남자의 복부를 걷어차자 남자가 맥없이 경기장 한 쪽으로 쓰러진다. 사람이 주먹을 날려보지만 튼튼한 로봇 몸체는 끄떡없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REK(로봇 엔터테인먼트 콤뱃)가 개최한 사람과 로봇의 격투기 행사가 격투 스포츠의 안전 기준과 규제 범위에 관한 논란을 촉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REK 아레나'에서 사상 최초의 '인간 대 로봇' 격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키 167㎝에 체중 92㎏인 유튜버 프랭키 라페나가 인간 파일럿이 조종하는 총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잇따라 대결을 벌였다. ━3종류 휴머노이드와 연속 격투 경기━첫 상대는 중국 유니트리의 보급형 로봇 'G1'이었다. 키 132㎝에 무게 35㎏인 로봇은 라페나의 체격에 밀려 제대로 된 주먹을 날리지 못했다. 1분 넘게 두들겨 맞은 G1은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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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대표 "中과 협상 진전…오는 28일 결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고 오는 28일(현지시간)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5일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중국과 지난 몇 주 동안 협상하며 이룬 성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다음주 월요일(28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어 대표는 구체적인 합의 결과를 밝히지 않았지만 양국의 무역 휴전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은 지난 23일 그리어 대표와 함께 중국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상대로 협상을 진행, 당초 11월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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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에서 '털' 자랐다? 열어보고 '깜짝'...쥐 우르르 나왔다
호주 한 여성이 자기 집 에어컨에서 주머니쥐가 살고 있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한 SNS(소셜미디어)엔 한 호주 여성이 에어컨 가장자리에 털이 삐죽삐죽 나온 모습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에어컨에서 털이 자라는 것 같다는 거였다. 여성은 수리 기사를 불러 분해했다. 뚜껑을 열자 캥거루처럼 생긴 작은 동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포섬이라 불리는 '주머니쥐'였다. 새끼 여러 마리가 나온 데 이어, 어미 주머니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주머니쥐 가족이 에어컨 안을 집으로 삼아 지냈던 거였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좋아요' 34만건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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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협력' 수사, 모호한 합의…시진핑·트럼프 '빅딜'은 아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만의 시 주석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확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테이블에 올린 가운데 시 주석은 양국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미 양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이고 양국 국민도 위대한 국민"이라며 양국이 경쟁보다는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양국 경제·무역팀의 협상 결과를 거론하며 "새로운 공동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좋은 소식"이라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협력 목록을 늘리는 동시에 문제 목록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판단할 기준도 이 '새로운 공동합의'의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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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와인'부터 '핑퐁외교'까지…트럼프·시진핑, 미중 화해의 역사 소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마련한 국빈만찬에 미중 간 협력과 화해의 상징들이 대거 등장했다. 1970년대 미중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핑퐁외교'부터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2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의 협력까지 소환하며 갈등보다 협력의 역사를 강조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국빈만찬을 열었다. 음식과 와인부터 두 정상의 연설까지 미중 관계의 역사적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미중 관계 해빙의 시작…'닉슨 와인' 만찬 첫 건배주로━만찬의 첫 건배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스파클링 와인 슈램스버그가 올랐다. 1972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한 닉슨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를 위해 마련한 답례 만찬에서 같은 브랜드의 와인으로 '평화를 위한 건배'를 했던 것을 기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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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자동서명기" 트럼프 농담에…소리 내 웃은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백악관을 직접 안내하는 과정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자 공개석상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시 주석이 소리 내 웃는 장면이 포착됐다. 25일 백악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함께 백악관 회랑을 걸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와 명패가 전시된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어야 할 자리에 걸린 자동서명기(오토펜·autopen) 사진 앞에서 멈춰 섰다. 오토펜은 미리 등록된 서명을 펜으로 자동 재현하는 장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재임 당시 주요 문서에 오토펜이 사용된 것을 두고 바이든이 실제로 직접 의사결정을 내린 것이 맞느냐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백악관의 역대 대통령 전시 공간에도 바이든의 얼굴 대신 오토펜 사진을 걸어놓으며 이를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 사진을 가리키며 "이게 오토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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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티셔츠 입고 수갑...'호주 총격 살인' 한국계 20대 체포
호주 시드니 총격 살인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20대 한국계 추정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SBS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이날 오전 6시쯤 시드니 서부 펨울위의 한 주택에 수색영장을 집행해 21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SNS(소셜미디어)에 퍼진 체포 영상에서 A씨는 'KOREA(한국)'이라고 적힌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한국계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15분 메릴랜즈 한 주택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총격 사건 전후로 총격범들을 차량까지 태워주고 이동시킨 운전자 역할을 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폐기한 인물을 다른 차량에 태워준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인 40대 남성은 메리랜즈 웨스트 브루스 스트리트의 한 주택 앞에 서 있다가 총격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살인, 범죄집단 가담, 범죄활동 관여, 디지털 증거 접근 명령 불이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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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영국, 중국산 전기차 관세 올려라"… '유럽산 우선주의' 압박
유럽연합(EU)이 앤디 버넘 영국 총리에게 '유럽산 우선주의' 장벽을 피하려면 중국산 자동차 관세를 인상하고 EU 무역 정책에 더 긴밀히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EU가 영국 측에 "유럽산 우선주의 장벽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관세동맹에 가입하는 것"이란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 EU 관계자는 FT에 "관세동맹은 유럽산 우선주의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이 영국을 우회해 EU의 관세를 회피할 것이란 우려를 낳는 관세 격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산 우선주의는 EU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역내 제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과 공공조달 부문에서 유럽 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말한다. 버넘 총리는 노동당이 지난 선거에서 내걸었던 레드라인에 따라 관세 동맹이나 단일시장 가입은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은 2024년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 동참하지 않았고 그 여파로 올해 중국 제조사들은 영국 신차 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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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후티 공격 대응 '긴급 고위급 회담'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공동 방위 조약에 따라 긴급 고위급 회담을 열고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키로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파키스탄, 튀르키예 외교장관들은 '메카 공동방위협정'의 틀 안에서 회동을 가졌다.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지난달 7일 세 나라가 체결한 집단방위조약으로,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을 나머지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들 3국은 메카를 비롯한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위권을 확고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명은 "장관들은 또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따라 '어느 한쪽에 대한 공격은 모든 당사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사우디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3국 참모총장 긴급 회의 개최 일정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후티 반군과 이란 간 선을 그은 직후 발표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참석 하루 만인 이날 폭스뉴스 프로그램 '브렛 바이어와의 스페셜 리포트'에 출연해 "후티의 행동은 그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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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인들 미국 따라왔지만, 만찬 결국 불발..."대미 투자 이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워싱턴까지 별도의 항공편으로 날아온 중국 기업인들이 결국 백악관 국빈만찬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금융,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25일 로이터가 백악관 공보실을 인용해 공개한 24일(현지시간) 국빈만찬 초청자 명단에는 중국 기업인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측에서는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부총리,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왕원타오 상무부장, 란포안 재정부장, 셰펑 주미 중국대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YD·CATL 결국 최종명단 제외…美 기업인들은 국빈만찬 총출동━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비자를 보유한 소수의 중국 기업인들이 시 주석의 공식 수행단과 별도로 워싱턴에 도착해 국빈만찬 초청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시 주석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만찬 참석 문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부총리의 협상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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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전쟁 끝낼지는 미국 선택에 달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분쟁이 끝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미국이 선택할 몫"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브렛 바이어와의 스페셜 리포트'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인터뷰 질문에서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 끝낼지 말지는 미국이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이 전쟁 종전 방안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은 미국의 압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전쟁을 끝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란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조만간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입장을 바꿔가며 유동적인 목표와 시한을 제시해 왔다.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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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격 환대하고 뭘 얻었나" 불만 터졌다...외신 "성과 없이 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무역, 기술, 이란에 대한 지원 등을 둘러싼 주요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화려한 제스처 빛났지만 뚜렷한 성과는 부재… 공화당 내선 "실리 없다" 불만━이날 WSJ은 두 정상이 인공지능(AI)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성과는 기존의 무역 휴전 합의를 두 달간 연장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활주로까지 나와 직접 시 주석을 맞이하고, 군용기 축하 비행과 정성껏 준비된 국빈 만찬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미국에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선물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WSJ은" 이번 정상 회담이 화려한 제스처로 가득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파격적인 환대에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공산주의 지도자이자 미국의 경제적 라이벌을 이토록 환대해 공화당이 얻는 실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양국 간 현안에서 더 강경한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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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본에 맞서 함께 싸운 中·美…새로운 역사적 출발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워싱턴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현재 양국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며 새로운 강대국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와 자신이 내세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도 서로 양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양국 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과 미국이 일본에 맞서 함께 싸웠던 역사도 언급했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연설에서 미국 각계 인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중추절(중국의 추석)을 맞아 축원의 뜻을 밝히며 "오늘 중미관계는 다시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제시했고,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 두 목표는 모두 원대하며 충분히 서로의 성취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측은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보여주고 국민의 기대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 대국이 올바르게 공존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