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란의 전쟁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7일(미 동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마감시한을 4시간여 앞두고 2주 휴전안과 협상기간 2주 연장,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제안하고 나서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극적인 '시한부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란 형제들은 선의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을 2주 동안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또 "외교가 전쟁을 결정적으로 종결시키는 데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지역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이라는 이익을 위해 어디에서든 2주간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의 이 같은 제안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17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시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 등 민간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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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노동 수입품 막는다" 301조 카드 꺼낸 미국…한국 포함 60개국 겨냥
미국 정부가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막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자국의 60대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고자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는 무역법 제301조로 제시했다. 조사 대상국에는 한중일을 포함해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 대부분이 포함됐다. USTR은 "강제 노동에 반대하는 국제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실패했다"며 "그결과 오랫동안 미국 노동자와 기업들은 강제 노동으로 비용 우위를 점한 외국 생산자들과 경쟁해야만 했다"고 조사 시행 취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11일 무역법 제301조에 따라 한국 등 16개국에 대한 불공정 무역관행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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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 시작했나...미국서 ROTC 노리고 총격, 유대교 회당 차량돌진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 사건 용의자는 과거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한 혐의로 복역한 인물이고 또 다른 사건의 경우 유대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총격범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는 총격 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잘로는 2016년 IS를 지원하려 한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2024년 12월 조기 석방됐다. 잘로가 타깃으로 삼은 올드도미니언대는 최대 해군기지인 노퍽 기지 근처에 있다. 학생의 약 30%가 군과 관련돼 있다. 총격 피해자들은 모두 예비장교훈련단(ROTC)으로 파악됐다. 잘로를 제압하고 사살한 이들도 ROTC 학생들이다. 이어 같은 날 미 최대 규모 개혁파 유대교 회당인 미시간주 소재 '템플 이스라엘'에서는 레바논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남성이 차량 돌진 사고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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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연합군 기지, 드론 타격…프랑스군 1명 사망·이탈리아 '철수'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의 보복이 중동 내 미국 자산으로 향하는 가운데 중동으로 파견된 유럽 연합군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주도 국제 연합 작전을 위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주둔 중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군인들이 이란·친이란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으로 죽거나 다쳤다. 프랑스 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이라크 파트너들에게 대테러 훈련을 제공하던 프랑스 군인 6명이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다쳐 인근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 연합 작전의 일환으로 에르빌 지역에 수백 명의 병력을 파견 중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군인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군 성명 발표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라크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프랑스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한 이후 첫 프랑스 군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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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놀란 미국…러시아산 원유 구매 일시 허용
미국이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해 해상에 묶여 있던 러시아산 원유를 각국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해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구매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승인의 목적은 기존 공급망의 전 세계적 도달 범위를 넓히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 세계 약 30곳의 해상에 묶여 있는 러시아산 원유는 약 1억2400만 배럴로 추정된다. 평소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하루 원유수송량 약 2000만배럴의 약 5~6일 치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9. 2%(8. 48달러) 오른 배럴당 100. 4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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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도심에 뜬 '초대형 트럼프'…"그에게 감사"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 한복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감사 메시지가 담긴 대형 옥외 광고판이 설치됐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주요 고속도로와 도심 교차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는 광고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광고판에는 "신과 도널드 트럼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좌측에는 미국 국기와 이스라엘 국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으며 중심부에는 손뼉을 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실려 있다. 이 광고판은 민간단체 '시온의 친구들 문화유산센터'에서 설치한 것으로 단체는 "이스라엘, 미국, 이란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역사적인 순간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단체 설립자 마이크 에반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용기와 리더십 그리고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신을 믿는 수백만명의 신앙이 결합해 중동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유대인들에게 더 큰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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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제작 확정…매기 강 감독 "이제 시작"
넷플릭스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13일 넷플릭스는 X(구 트위터)에 "헌터 여러분 공식 발표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아 속편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는 매기 강 감독의 말도 함께 실렸다. 강 감독은 "한국인 영화감독으로서 관객들이 한국 이야기와 한국 캐릭터들의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만든 이 세계에는 아직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는 단순히 관객에게 다가간 것을 넘어 언어와 세대, 장르를 뛰어넘는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냈다"며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이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 그룹인 헌트릭스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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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중급유기, 이란 작전 중 이라크 추락..."구조 작업 진행"
12일(현지시간) 이라크 서부에서 미군 급유기가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픽 퓨리 작전 중 우호 영공에서 미군 KC-135 급유기가 추락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 수많은 항공기를 증강 배치해왔다. 사령부는 추락한 급유기를 포함해 "두 대의 항공기가 이 사고에 포함됐다"면서도 "적의 타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한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미군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150명에 달하는 미군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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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영상 보다가 쫓겨난 여성..."승객들 박수치며 환호" 무슨 일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이어폰 없이 동영상을 시청한 승객이 하차 조치에 반발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한국 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 A씨가 기내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라는 승무원 요청을 거부하며 격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 속 A씨는 좌석에 앉은 채 승무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단 30초 동안 볼륨도 절반 정도로 영상을 틀었을 뿐인데 그 이유로 비행기에서 쫓아내는 거냐"고 소리쳤다. 승무원은 손짓으로 진정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여성의 고성은 계속됐다. A씨는 승무원에게 "그건 당신들 문제 아니냐"며 "경찰을 불러도 좋다"고 외치며 거친 언행을 이어갔다. 결국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했고 A씨를 기내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A씨는 경찰이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안내하는 과정에서도 고함을 지르며 저항했고, 손을 휘두르거나 경찰의 팔을 잡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는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거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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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근로자로 위장 취업해 자금 빼돌려"...미 재무부, 대북 제재
미 재무부가 미국 기업에 IT 기술자로 위장 취업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 등에 자금 조달을 도운 개인 6명과 단체 2곳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기업을 노린 북한 IT 노동자 사기 조력자들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IT 근로자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의 상당 부분을 회수, 2024년 한 해에만 약 8억달러(약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OFAC는 북한이 지원하는 IT팀이 대개 위조된 서류 등으로 미국 및 동맹국 기업에 취업해 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수억달러의 자금을 창출한다고 분석했다. 북한 관련 노동자가 기업 네트워크에 몰래 악성코드를 심어 독점 정보와 민감한 정보를 탈취한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재 명단에는 북한, 베트남, 라오스, 스페인에 거점을 둔 조력자와 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IT 노동자 파견단을 관리하고 군사 및 상업용 기술을 획득·판매하는 북한 IT 기업인 '압록강기술개발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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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모즈타바도 생명 보장 어려워...이란 정권 붕괴가 목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서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살해할 수도 있다는 암시적인 위협을 드러냈다. 다만 이러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이 이란의 신권 정치를 붕괴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전쟁 시작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네타냐후 총리는 "약 2주간의 폭격으로 이란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다"며 "이란의 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IRGC)와 민병대인 바시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포격을 시작한 이란 후원 조직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계속해서 타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에 대해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선 "테러 조직의 지도자 중 누구도 생명을 보장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여기서 정확한 보고를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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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녀들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학교 경비...교도소서 끔찍한 최후
영국 한 교도소에서 연쇄 살인범이 아동 살인범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더럼주 더럼 프랭클랜드교도소에서 연쇄살인범 앤서니 러설이 쇠막대기로 아동살인범 이언 헌틀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헌틀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만인 지난 7일 사망했다. 헌틀리는 2002년 10살 여아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학교 경비였던 그는 피해자들을 집으로 유인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배수로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헌틀리를 공격한 앤서니 러셀은 2020년 연쇄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그는 지인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해 지인과 그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임신부를 성폭행하기도 했다. 헌틀리가 동료 재소자에게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웨이크필드 교도소 복역 당시 한 재소자는 헌틀리에게 끓는 물을 쏟았고, 2010년에는 다른 재소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쳐 21바늘을 꿰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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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에 마음 급한 트럼프…100년 지켜온 '존스법' 면제 검토
미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급등에 대응해 더 많은 선박이 미국 항구에 물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100년 된 해운법을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미국 항구 간에 운송되는 물품은 반드시 미국 소유의 선박으로 운송해야 한다는 1920년 법안인 '존스법'(Jones Act)의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방의 이익을 위해 백악관은 필수 에너지 제품과 농업 필수품이 미국 항구로 원활하게 흐르도록 일정 기간 존스법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국 해운산업 보호를 위해 시행했던 존스법을 해제해 물류 비용을 낮추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흐름이 막히면서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등 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AAA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거의 3. 6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한 달 만에 22% 이상 급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