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대세'가 될까…'물랑루즈'의 귀환

뮤지컬 영화 '대세'가 될까…'물랑루즈'의 귀환

이소정 인턴기자
2014.04.25 09:52

[딱TV]영화 '물랑루즈' 13년만의 재개봉…원곡과 비교하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대사보다 노래인 걸까. 뮤지컬 영화의 흥행이 예사롭지 않다.

아직도 아이들이 "렛 잇 고우~"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12년 개봉한 '레미제라블'은 혁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뤘음에도 590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레미제라블'의 흥행에는 당시 사회 분위기도 한 몫을 했고, '겨울왕국' 역시 방학에 부모들의 손을 잡고 극장으로 몰려드는 아이들의 팬심이 주효했다. 그래서 이 두 편의 영화로 뮤지컬 영화의 대세라 말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즐기는 '뮤지컬 영화'만의 매력은 마니아 팬을 양산하기에 충분하다. 화면을 꽉 채우는 주인공들의 표정을 디테일하게 감상할 수 있고 독창, 합창, 연주 등 모든 사운드가 귀에 쏙쏙 들어오니 실제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맛이 난다.

국내의 '뮤지컬 영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물랑루즈'가 지난 17일 재개봉했다. 1899년 파리의 화려한 밤문화를 담은 이 영화는 2001년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무려 13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걸렸다.

흘러간 옛 영화를 누가 볼까 싶기도 한데, 1주일새 7000여명이 관람했다. 평일에 하루 400~500명의 관객이 찾고 있다.

제대로 만든 뮤지컬 영화를 찾느 팬들에겐, 13년이 지나 더 좋아진 상영관 시설에서 제대로 이 영화를 즐길 기회인 셈이다.

영화 '물랑루즈'를 감상할 계획이라면, 그 전에 이 뮤지컬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들을 한 번 쯤 들어보기를 권한다.

원곡의 느낌과 색다르게 편곡된 영화의 OST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될 테니까.

1. The Sound of Music(1959) / Children of the Revolution(1972)

극중 남자 주인공인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타이틀 'The Sound of Music'과 영국 록 밴드 'T.Rex'의 'Children of the Revolution'을 믹스해서 노래한다.

2. Your Song(1970)

크리스티앙이 여주인공 샤틴(니콜 키드먼)에게 시를 읊어주는 장면에서 이 곡이 흐른다. 엘튼 존의 앨범 'Elton John'에 수록된 곡.

3. One Day I'll Fly Away(1980)

샤틴이 현실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가고 싶은 욕망을 담은 노래다. 미국 재즈 가수 조안 크로포드의 앨범 'Now We May Begin'에 수록된 곡.

4. Roxanne(1978)

크리스티앙의 질투와 슬픔을 표현하는 곡. 영국 록밴드 '더 폴리스'의 앨범 'Outlandos d'Amour'에 수록됐다.

5. The Show Must Go On(1991)

"쇼는 계속돼야 한다". 주인공들의 위태로운 사랑과 현실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등장하는 곡. 영국 록밴드 퀸의 앨범 'Innuendo'에 수록됐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4월 25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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