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2선의원 출신 '원자력 전도사'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2선 의원 출신이다. 11대(1981~1985년)와 14대(1992년~1996년) 국회의원을 지냈고 체육부 차관으로도 일했다. 경력만으론 원자력과 무관해 보이지만 의원 시절부터 열렬한 원자력 전도사였다.

이 이사장은 14대 국회 때 1994년부터 2년간 지금의 지식경제위원회인 통산산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통산위 산하엔 원자력 유관기관만 6개였다. 이 이사장은 당시 한필순 원자력연구소장과 친하게 지내며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한다.
이 이사장은 "한 소장과 만날 때마다 원자력이 우리 생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 교육을 많이 받았다"며 "당시 국회의원 237명 중 원자력에 관심이 많던 10명을 꼽는다면 내가 그 안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위에서 활동하며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논의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이 이사장은 일처리가 꼼꼼하고 숫자에 강하다.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지 100일 정도 지났는데 원자력 관련 데이터를 거의 완벽하게 외운다. '72'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문제해결을 위한 추진력과 협상력도 탁월하다. 1986년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시절 국회의원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벌인 일화는 유명하다. 이 이사장은 국회내 의원회관을 보면 지금도 뿌듯하다고 한다. 태권도 유단자로 강골이며 매일 달리기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1937년생 △대전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 △11대, 14대 국회의원 △체육부 차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장관급) △대통령직인수위원회(14대) 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대전충남지구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