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자동차산업 "이보다 좋을수가"

경기회복에 자동차산업 "이보다 좋을수가"

임동욱 기자
2010.04.07 14:51

3월 자동차산업동향

경기ㆍ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3월 한국 자동차산업이 생산ㆍ내수ㆍ수출ㆍ수입 등 전 분야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는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국산차 내수판매가 강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뒷걸음질 쳤다.

7일 지식경제부는 3월 자동차 생산과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46.0%, 29.5% 증가한 38만2150대, 12만3693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수출과 수입은 각각 47.5%, 50.8% 증가한 23만8631대, 7102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입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판매는 노후차교체 인센티브가 지난해 끝났음에도,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를 앞세워 지난 2009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3월 국내차 내수판매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YF쏘나타, K7 등 신차판매 호조에 각각 전년 동월대비 20.7%, 26.5% 증가한 5만9275대와 3만8015대를 팔았다. 르노삼성도 뉴SM5 등의 판매호조로 77.3% 증가한 1만3980대를 판매했다.

GM대우는 라세티프리미어와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판매호조로 65.3% 증가한 9434대를, 쌍용자동차는 경영정상화 이후 꾸준한 판매회복세를 유지하며 20.6% 증가한 255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판매의 경우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지만, 국내차 내수 판매 돌풍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지난 2월 5.7%에서 5.4%로 하락했다. 2006년 4.2%를 기록했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2007년 5.1%, 2008년 6.0% 등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경기위축 등의 여파로 지난해 4.2%로 추락했다.

3월 수입차 메이커별로는 독일 업체들이 1~4위를 모두 차지했다.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월대비 127.6% 증가한 1207대를 판매하며 전체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했다. 2위는 폭스바겐으로 전년 동월대비 40.2% 증가한 1006대를 판매했고, BMW는 14.0% 증가한 921대를 팔았다. 4위는 아우디로 3.2% 증가한 642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12대를 판매하며 5위를 기록했고, 혼다와 닛산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3.4%, 148.2% 증가한 435대와 417대를 판매했다. 최근 리콜 여파 등으로 렉서스는 전년 동월대비 54.8% 감소한 317대 판매에 그치며 8위에 머물렀다.

자동차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에도 불구, 미국, EU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수요회복 등에 힘입어 2009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3월 수출은 미국, 서유럽시장 회복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판매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7.5%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형차와 SUV 등을 중심으로 각각 전년대비 36.4%, 42.2% 증가한 9만5139대와 7만7805대를 수출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은 라세티프리미어와 QM5의 수출물량 증가로 각각 전년대비 45.8%, 406.7% 증가한 5만165대와 1만1552대를 수출했다. 쌍용자동차는 중남미 수출오더 증가 및 러시아 수출 재개로 전년대비 834.8% 증가한 3169대를 해외에 판매했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판매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성칠 지경부 자동차조선과장은 "현재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좋지 않았던 업황을 회복한 수준"이라며 "특히 내수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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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기자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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