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슈퍼예산안'⑨

내년부터 장병들을 위한 비데가 병영 생활관에 보급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MZ(밀레니얼+Z)세대 장병들을 위한 복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내년 예산안에는 다양한 이색 사업들이 담겼다.
정부는 3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병영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병영 생활관에 비데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활관에 비데 1만5351대(전체 변기 수의 30%)를 설치한다. △육군(1만2084대) △해군(629대) △공군(1389대) 등이다.
장병들의 실내활동 공간 마련을 위해 철골돔(막)구조 실내체육관 건립도 추진한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기상여건 변동으로 실내체육관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기존 철골구조 실내체육관은 많은 시간이 필요해 막구조 설치에 179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분단의 현실과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DMZ(비무장지대) '통일 걷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청년·대학생(20·30대) △오피니언 리더 △주한 외교단 △재외동포 △참전용사 후손 △동호회(백패킹) 등이다. 인천(강화)과 경기(김포·파주·고양·연천), 강원(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접경지역 지역을 걷는다. 또 활성화를 위해 숙박 바우처(2억원), 안내책자와 지도(1억5000만원) 등을 배포한다.
실버 세대의 문화 활동을 돕기 위한 15억원의 예산도 눈에 띈다. 이를통해 만 60세이상 문화예술인 100팀을 선정하고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공연기회를 제공하겠단 취지다. 대중음악과 양악·국악 등 모든 장르로 참여가 가능하다.
백령도 서식 중인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기 위한 5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200~300마리의 물범이 쉴 수 있는 인공쉼터 보수 공사와 환경 개선을 통한 개체수 보전이 목적이다. 또 서식지인 해안가 정화 활동과 명태, 청어 등 수산종자 방류를 통한 멸종 위기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