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삼혼에 성공한 개그맨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가 첫 이혼 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한 사연을 고백했다.
엄영수는 지난 5일 공개된 웹 예능 '구라철'에 출연해 세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돌아봤다.
엄영수는 1989년 17살 연하 여성과 결혼했지만 8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이듬해인 1998년 8살 연하 여성과 재혼한 그는 1년 만에 또 한 번 파경을 맞았으며, 2020년 10살 연하 재미동포 사업가 이경옥씨와 삼혼에 성공했다.
엄영수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 17살이나 어린 사람이 결혼하자고 덥석 그러는데 나이가 많은 사람이 비난받을 것 같다고 피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혼 이후 바로 두 번째 결혼을 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먼저 헤어진 것에 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이혼 당시 이혼 사유를 놓고 전처와 진실 공방을 빚은 바 있다. 엄영수는 아내의 외도로 이혼하게 됐다고 한 반면, 아내 측은 엄영수의 의처증과 폭행 등을 주장했다.


엄영수는 "이혼 이후 '저 사람이 당당하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 내가 어떤 잘못이 있으면 양심적으로 어떻게 바로 결혼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세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만 내가 결혼했는데,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국제결혼이지 않냐. 안 가본 길을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의 주목적이 나의 당당함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결국은 그래서 두 번째 결혼 생활을 가장 빨리 끝낸 것이다. 1년도 못 살지 않았냐. 당당함을 증명하려다 더 문제가 많은 사람이 됐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