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190억' 임채무 "화장실 노숙까지"…'두리랜드' 포기 못 하는 이유

'빚 190억' 임채무 "화장실 노숙까지"…'두리랜드' 포기 못 하는 이유

이은 기자
2025.07.21 08:03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190억원 빚을 졌다며 최근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고백했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190억원 빚을 졌다며 최근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고백했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190억원 빚을 졌다며 최근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와 가수 예원, 아나운서 김진웅이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40년간 운영하면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층은 가족들끼리 즐길 수 있는 공간, 2층은 6살까지 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의 70~80%는 제가 직접 그리고 만든 거라 애정이 더 가고 이곳은 나의 분신이자 인생"이라고 말했다.

배우 임채무가 1990년 개장한 놀이공원 규모가 1만6700평에 달하며, 개장 비용으로는 50~60억원이 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가 1990년 개장한 놀이공원 규모가 1만6700평에 달하며, 개장 비용으로는 50~60억원이 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임채무는 두리랜드에 대해 "1988년에 땅을 매입하고 1989년에 공사해 1990년에 열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1995년 여자친구와 이곳을 찾았다고 했고, 김진웅 아나운서는 "1993년 패밀리랜드 시절에 이곳을 찾았다"며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1973년에 방송국 입사했는데, 당시만 해도 경기 양주에 와서 촬영했다. 사람들이 여름에 이곳에 어마어마하게 몰렸는데 소주병, 맥주병에 아이들이 다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나중에 스타가 돼서 돈 벌면 여기다 가족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땅을 조금씩 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규모가 1만6700평(5만5207㎡)에 달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장 비용은 "50억~60억원"이었다며 "이걸 만들 때 故 이주일 씨한테도 빌리고 이용식한테도 돈을 빌려 썼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그때 50억~60억원이면 지금 500억원이 넘는다"며 깜짝 놀랐다. 당시 강남 아파트 매매가가 1억원이었다고.

그는 또 "초창기 때 운영해보니까 직원들이 다 집이 없었다. 95%가. 우리 회사를 3년만 다니면 집 한 채씩 사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배우 임채무는 가장 높았던 하루 매출은 1억2000만원이었으나, 어린이 안전을 위해 기계 교체를 하다보니 지금까지 190억원 큰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는 가장 높았던 하루 매출은 1억2000만원이었으나, 어린이 안전을 위해 기계 교체를 하다보니 지금까지 190억원 큰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임채무는 가장 높았던 일 매출은 "1억2000만원"이었다며 "몇년도인지 기억은 안 난다. 오만원권이 없었을 때다. 5월5일 어린이날이었다. 돈이 무거워서 50m를 못 갔다"고 밝혔다.

다만 "비즈니스 하면 수익성을 보고 하는데 절대 어린이 사업은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 한 번 사고 나면 치명적이다. 기계에 조금만 결함이 있으면 바꿨는데 지금까지도 큰 부채가 있는 게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배우 임채무는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190억원 빚을 져 한 달 이자 8000만원, 전기료 3000만원 등 한 달 고정 지출만 1억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즘 매출은 하루 16만~32만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배우 임채무는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190억원 빚을 져 한 달 이자 8000만원, 전기료 3000만원 등 한 달 고정 지출만 1억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즘 매출은 하루 16만~32만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임채무는 현재 빚이 "190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료만 3000만원 나온다"며 월 고정 지출만 1억2000만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현재 놀이공원은 유지만 되고 있다며 "이거 한 가지만 했으면 안 됐겠지만 나는 외부 수입이 많지 않나. 야간 업소 행사비로 월급 주고 세금 내고 그렇게 38년 동안 계속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채무는 "요즘은 코너에 몰렸다"며 "야간 업소가 없어졌고 방송 일도 없어져서 요즘은 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임채무는 가장 매출이 안 좋은 때는 "요즘"이라며 "솔직히 말하면 요즘 하루 매출이 16만~32만원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위해 아파트도 처분하고 화장실 노숙까지 했다고. 그는 "아파트도 이거 운영하려고 팔았다. 산 지 2년쯤 됐을 때였다. 지금은 내가 판 가격의 3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 사위들, 가족들이 마이너스 통장까지 다 가지고 온다. 자식들도 '왜 이걸 미련하게 붙들고 있냐'고 한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답답하게 했다.

박명수가 "대체 왜 하는 거냐"라며 답답해하자 임채무는 "사실 40년 가까이 하니까 지치긴 하는데, 저기 서 있으면 꼬맹이들이 '아저씨'하고 안길 때 그때 기분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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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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