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상민이 과거 매니저에게 당한 사기 피해와 자신을 사칭한 '가짜 박상민' 때문에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 말고 한잔해'에는 '주위의 배신으로 빚만 수백억...갚는 데 10년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현욱은 박상민에게 "40억원을 기부한 게 어마어마한 이슈가 됐다"고 했고, 박상민은 "많이 했다. 어떤 연예인은 돈 안 받고 가서 공연해 주는 것도 기부에 넣던데 나는 그거까지 넣으면 끝장났다"고 말했다.
김현욱이 "아내분이 이걸 인정했냐?"고 묻자 박상민은 "아내는 잘 모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은 "아내가 사기당한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남편이 바보 같은 게, 어디 가서 어리숙하게 당하는 게 싫다더라"라고 말했다.

박상민은 과거 가까웠던 매니저에게 큰 사기를 당해 빚을 졌다며 "사기당한 액수가 진짜 크다. 상상도 못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갚은 것까지 하면 세 자릿수(수백억대)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운 적도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기당한 게 여러 건인데 매니저가 한 게 엄청 컸다"며 "나하고 아내 앞으로 덤터기 씌웠다. 캐피털로 외제 차 7대를 그냥 빼냈다. 또 그 차를 장안동에 대포차로 팔았더라. 근데 다른 건으로 (잡혀) 갔다"고 전했다.
김현욱은 "그 이후에 갚아야 하는 게 열받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박상민은 빚 갚느라 10년 넘게 고생했다며 "사기만 안 당했어도 빌딩 3~4채는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김현욱은 "그렇게 힘든데도 40억원을 기부했냐?"고 물었고, 박상민은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아주 괜찮은 가수였다. 근데 코로나 때 완전 거지 됐다. 3년 동안 수입이 0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는 책임질 가족들이 많은 데 있던 돈 다 까먹었다. 그리고 사고부터 계엄, 탄핵, 선거 등 뭐가 있지 않았냐. 제일 힘들었던 건 돈을 받았는데 (공연 취소 때문에) 토해내야 하는 거였다"고 했다.

박상민은 자신을 사칭한 '가짜 박상민' 때문에도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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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영록 등 선배들이 전화 와서 '너 싸가지가 없어졌다. 보고도 아는 척을 안 하고 가냐?'고 하더라. 근데 나는 거기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친조카가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이런 데도 출연해?'라고 하더라. 건물에 얼굴 사진이 있고 '박상민 전격 출연'이라고 되어있더라. 그때는 기분 좋았다. '나한테도 이미테이션 가수가 있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간 적도 없는 말도 안 되는 축제도 하러 가고, 환갑잔치도 가더라. 그 친구 불러서 만났더니 나보다 어리더라. '먹고 살기 위해서 그랬다. 죄송하다. 안 하겠다'고 하더니 더 하더라. 4년 동안 참다가 법에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누나가 카메라를 숨겨서 증거 찍고 팬클럽 시켜서 사인까지 받았는데 사인도 똑같더라. 집에 와서 촬영한 걸 보니까 엄마가 '왜 이렇게 부었냐'고 하더라"며 자신과 똑같이 하고 다닌 '가짜 박상민'에 대해 토로했다.
박상민은 "그때만 해도 판례가 없었다. (벌금) 얼마 나왔는지 아냐. 벌금 700만원 나왔다. 걔는 몇십억 벌었는데"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대질할 때도 밖에서 잠깐 쉴 때는 와서 '죽을죄를 지었다'고 하더니 들어가면 다시 배 째라를 하더라.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민사로 박살 내라고들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 변호사 2명이 엄청 화나게 하더라. 딴지를 엄청 걸었다"며 "끝나고 나가는데 변호사 2명을 만났다. '내가 당신들 똑같이 꾸며서 똑같이 하겠다'고 했더니 '썩소'(썩은 미소)를 짓더라"라고 기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