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국 영화계에 '돌직구'…"관객 없는 이유? 재미없어서"

박명수, 한국 영화계에 '돌직구'…"관객 없는 이유? 재미없어서"

이은 기자
2025.12.26 19:22
개그맨 박명수가 한국 영화가 재미가 없어 관객이 찾지 않는 것이라는 소신 발언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박명수가 한국 영화가 재미가 없어 관객이 찾지 않는 것이라는 소신 발언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박명수가 한국 영화가 재미가 없어 관객이 찾지 않는 것이라는 소신 발언했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5년 올해의 키워드 5가지가 소개됐다. 넷플릭스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에 이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꼽혔다.

전민기는 "올 초 굉장히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며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특히 돋보였고, 이 작품을 통해 아이유가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 포함 6관왕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전민기가 아이유와 친분 있는 DJ 박명수에게 "아이유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냐?"고 묻자 박명수는 "번호를 바꾼 것 같더라"라고 씁쓸해해 웃음을 안겼다.

전민기는 "저희 부모님이 얼마 전 이제야 넷플릭스를 보시더라. '재밌는 작품 뭐있냐?'고 물으시기에 몇 개 추천해드렸는데 '폭싹 속았수다' 보고 재밌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요즘 영화관에 관객이 없다고 하더라. 재밌지 않으니까 안 오는 거다. 재밌는 영화 만들면 관객은 무조건 오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객 수준들이 너무 높아졌다. 이제는 웬만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법이 없다. 개그맨은 웃겨야 하고,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4.37회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2024년 세계 8위로 떨어졌다.

배우 최민식은 지난해 8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최민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등장으로 영화 산업이 위기라는 한 시민의 말에 "(환경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세상을 탓해봤자 어쩌겠나. (대중이) 짧고 자극적이며 말초적인 콘텐츠에 중독돼가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오르지 않았나. 좀 내려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지금 (영화 티켓값이) 1만5000원(금요일 포함 주말 기준)인데, 스트리밍 서비스로 앉아서 여러 개를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을 찾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화 산업이 OTT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콘텐츠의 문제다.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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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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