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트러스트타워 매각 잠정 중단

모건스탠리, 트러스트타워 매각 잠정 중단

박영의 기자
2010.04.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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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산 수익률 상승 덕..."매각 급하지 않아"

더벨|이 기사는 04월09일(13:36)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양재동 트러스트타워 매각을 당분간 중단한다.

동일 펀드에서 투자한 중국 자산의 수익률이 올라가 급하게 처분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트러스트타워의 공실률이 낮아진 것도 매각을 보류시키는 이유가 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MSPK(모건스탠리 프로퍼티즈 코리아)가 양재동 트러스트타워 매각을 잠정 중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6월 트러스트타워 매각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 등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자문은 세빌스코리아가 맡았다.

그러나 양재동이 주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벗어난 지역인데다 매각 희망가도 3.3㎡당 1000만 원 선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아 그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최근에는 펀드 내 중국 자산의 수익률이 올라가면서 매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산 덕분에 전체 펀드의 수익률이 올라가 급하게 매각할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모건스탠리 입장에서는 마켓이 좋아질 때까지 시간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매각 당시 30%까지 올라갔던 공실률이 떨어진 것도 매각을 미루는 원인이 됐다.

매각 자문사 관계자는 "최근 임차인 모집이 마무리돼 공실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당장은 매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재동 트러스트타워는 모건스탠리가 2006년 868억원(3.3㎡당 약 800만원)에 인수한 업무용 빌딩이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26층으로 연면적은 3만620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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