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회장, 4수 끝에 19대 국회 입성

경남기업 성완종회장, 4수 끝에 19대 국회 입성

이군호 기자
2012.04.12 10:09

박덕흠 전문건설협 회장도 당선, 이재균·김희국 국토부 전 차관도 '금배지'

↑성완종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성완종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국토해양부 출신 고위직의 당선이 이어졌다.

건설업계 CEO 출신으로는 성완종경남기업회장과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이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국토해양부 출신으로는 이재균·김희국 전 차관이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과 대구에 각각 출마해 당선됐다.

자유선진당 후보로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성완종 당선자는 3만9615표(득표율 42.6%)를 얻어 국회에 입성했다. 2위인 새누리당 유상곤 후보와는 1만2000여표차.

성 당선자는 자수성가형 CEO가 많은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초등학교 4학년 중퇴의 최종학력을 갖고 맨손에서 시작해 대아건설과 경남기업 등을 거느린 자산 규모 2조원대 그룹 총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박덕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박덕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성 당선자는 서산장학재단을 만들어 충청도 연고 2만1500명의 학생들에게 22년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성 당선자는 정부투자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서민주택 3000가구를 건설하고 한미 FTA 후속대책을 세워 피해보상을 충분히 받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세웠다.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도 40.7%(3만196표)의 표를 얻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재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재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박 당선자 역시 대표적 자수성가형 건설CEO로 꼽힌다. 박 당선자는 서울시 토목직 9급 공무원을 하다 퇴직한 뒤 토목업에 뛰어들어 국내 전문건설업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다 낙마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 유입을 통한 귀농귀촌 특구 조성 △소상공인 지원센터 유치 △고등학교 무상의무 교육 △FTA이익 공유세 신설 및 농어촌지원기금 마련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희국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김희국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국토부 차관 출신 중에서는 부산 영도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재균 전 해외건설협회장이 해양수산부 부활과 본부(청사)의 영도 유치, 세계적 해양중심도시 조성 등의 공약을 내세워 2만7597(득표율 43.80%)을 얻어 국회에 입성했다. 국토부 제2차관을 거쳐 해건협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2의 해외건설 진흥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국 전 국토부 제2차관도 대구 중구·남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5만8425표(56.87%)를 얻어 당선됐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주도한 싱크탱크라는 평가다.

주요 공약으로는 맞춤형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 남부권 발전 프로젝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문화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요람에서 황혼까지 행복찾기 프로젝트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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