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원 끄고, 충전 불가, 수하물도 금지"

국토교통부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 등을 권고함에 따라 항공안전을 위해 교환된 신제품을 포함한 갤럭시노트7 전제품에 대해 항공기 내 사용 제한을 권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권고사항은 △항공기 내에서 전원을 끌 것 △항공기 내에서 충전을 하지 말 것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3가지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게 이 같은 권고사항을 탑승객에게 안내하고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19일 갤럭시노트7을 한국·미국·호주 등에서 출시한 뒤 발화사고가 이어지자 9월2일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그러나 새 제품으로 교체한 뒤에도 발화사고가 발생해 이 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8일 갤럭시 노트7의 항공기 반입과 관련해 별도의 조치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표 직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자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입장을 바꿔 항공기 내 사용 중지 권고 조치를 내려 국민 안전과 관련된 정책에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