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났다. 주거용 부동산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상업용은 유형별로 엇갈린 모습이 나타났다.
17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7247건으로 전월(9만6041건)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36조4601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전년 동월(6만3857건, 20조8088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금액 모두 각각 52.3%, 75.2%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주거용 부동산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14.5%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어 연립·다세대(10.3%), 오피스텔(8.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공장·창고 등(집합) -15.5% △토지 -14.6% △상업·업무용빌딩 -12.0% △상가·사무실 -7.8% △단독·다가구 -3.5% △공장·창고 등(일반) -0.2% 등 비주거용 부동산은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연립·다세대(18.5%), 아파트(18.2%), 오피스텔(7.9%) 등 주거용 부동산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비거주용은 감소세를 보였다. 토지(-43.3%)가 가장 큰 폭 감소했고 공장·창고 등(일반)과 공장·창고 등(집합)도 각각 41.9%, 40.9% 줄었다. 이어 상업·업무용빌딩 -15.3%, 상가·사무실 -10.4%, 단독·다가구 -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시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1월 아파트 거래량은 4만6259건으로 전월 대비 14.5% 증가했고 거래금액도 22조5118억원으로 18.2% 늘었다. 전년 동월(2만6411건, 12조169억원) 기준으로 매매거래량은 75.2%, 매매거래금액은 87.3%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전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은 439건에서 33.7% 증가한 587건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1472건, 29.6%), 대전(1739건, 25.4%), 경기(1만2879건, 23.6%), 경남(3484건, 19.5%), 인천(2696건, 1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1384건)과 제주(181건)는 전월 대비 각각 13.6%, 15.8%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제주(594억원, -26.0%)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상승했다. 세종(3284억원, 37.6%), 울산(5359억원, 31.0%), 대전(6536억원, 25.4%), 경기(7조4463억원, 23.8%), 경남(9548억원, 22.1%), 인천(1조1201억원, 19.3%)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강원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각각 144.4%, 570.9%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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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가·사무실 시장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677건으로 7.8%, 거래금액은 1조2031억원으로 10.4% 각각 감소했다. 충남, 충북, 경북,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반등이 나타났지만 서울(-36.3%) 등 10곳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금리와 대출 환경의 변화가 주거와 비주거, 투자와 실수요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시장 변수에 따라 거래 흐름이 증감을 반복하는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