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 '71만원'…한 달 새 5.2% '껑충'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1만원'…한 달 새 5.2% '껑충'

김지영 기자
2026.04.23 11:44
주택 공시가격 상승 영향으로 보유세가 전년보다 15.3%(1조1000억 원) 증가해 8조8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4.16/뉴스1
주택 공시가격 상승 영향으로 보유세가 전년보다 15.3%(1조1000억 원) 증가해 8조8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4.16/뉴스1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가 한 달 새 5% 넘게 상승했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3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서울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71만원으로 전월 대비 4만원(5.2%) 올랐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6만원으로 83만원(0.4%) 하락했다. 전월세 간 온도차가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다방여지도 평균 전월세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서울 평균(100%) 대비 지수화한 지표다.

평균 월세는 강남권과 일부 도심 지역이 가장 비쌌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100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141%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와 성동구(각 122%), 용산구(118%), 중랑구(116%)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광진구·동대문구(각 108%), 강서구·영등포구(각 101%)까지 총 9개 자치구의 월세가 평균을 상회했다.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평균 대비 1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120%), 강남구(119%), 광진구(113%), 동작구(112%), 용산구(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영등포구(106%), 마포구(104%), 동대문구(101%)까지 9개 지역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전세는 핵심 업무지구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올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기준으로, 전세 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를 반영해 각각 산출됐다.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한 점도 특징이다.

다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원룸 시장은 월세 부담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전세는 정체 흐름을 보이며 임차 수요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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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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