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라응찬, 신출귀몰한 행태" 맹폭

정무위 "라응찬, 신출귀몰한 행태" 맹폭

박재범 기자
2010.10.12 10:42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시작부터 라응찬신한지주(92,100원 ▲2,100 +2.33%)회장에 대한 야당의 '맹폭'이 이뤄졌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라 회장의) 차명계좌를 확인해줬는데도 불구, 라 회장이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자초지종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조영택 의원도 "(라 회장이) 신출귀몰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조 의원은 "조세법 위반, 은행법 위반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귀국과 출국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관련기관의 보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한나라당도 라 회장의 미국 출국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은 "라 회장이 해외로 도피했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 문제"라고 말했다. 같은당 이진복 의원도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은 "금감원에서 라 회장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를 끝냈고 중징계라는 얘기까지 나온 터라 당에서 숙고해 (증인 채택 문제를) 민주당과 의논하겠다"고 전향적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라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정치적 이슈로 비화되는 것은 차단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권 의원은 "라 회장이 마치 권력의 비호를 받아 자유자재로 해외에 출입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정치적 발언"이라며 "증거가 있다면 밝혀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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