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전 코리안리 대표 176억 보수. '최장수 CEO의 위엄?'

속보 박종원 전 코리안리 대표 176억 보수. '최장수 CEO의 위엄?'

권화순 기자
2014.03.31 17:42

[임원 연봉공개]박 전 대표, 보험업계 최장수 CEO...15년 재직 뒤 작년 퇴임(상보)

박종원 전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가 지난해 176억원의 보수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업계 상위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의 전현직 대표이사 보수가 30억원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고보수를 받은 셈이다.

박 전 대표는 보험업계에서 '최장수 CEO'로 이름을 알렸다가 지난해 8월 퇴임했다. 지난 15년간 쌓은 퇴직금을 일시에 받으면서 보수금액이 불어난 것이다.

31일 코리안리가 금감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 176억2573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 가운데 급여와 상여금이 각각 2억5000만원, 5000만원에 달했다. 기타 근로소득은 13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퇴직소득만 159억5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의 총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바로 퇴직금으로 받은 퇴직소득과 기타 근로소득 탓이다. 보험사 대표이사 중 보수가 많은 편인 박근희삼성생명(227,000원 ▲16,500 +7.84%)대표이사는 지난해 총 25억17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김창수 전삼성화재(454,000원 ▲13,500 +3.06%)대표이사는 18억9300만원을 받았다.

다만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코리안리 대표로 재직해 퇴직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세운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해 8월 임기를 마쳤다. 박 사장의 후임으로 오너인 원혁희 회장의 셋째 아들 원종규 대표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원 이사는 지난해 9억43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원혁희 회장은 6억3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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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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