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국내 첫 온라인보험 다음다이렉트 실패 경험이 카카오은행 출범 밑거름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는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하다 2003년에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겼다. 당시 그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보험 사업을 이끌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윤 대표는 “IT 방식을 철저하게 고수하지 못하고 금융을 따라갔기 때문”이라며 "보험사가 하던 방식을 버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으로만 보험을 팔아야 했는데 콜센터를 만들어 텔레마케팅을 하는 등 기존 보험사와 철저히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것. 자동차보험은 수익이 나지 않는 분야라 빨리 다른 보험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도 패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윤 대표는 “그 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업을 답습하지 않고 철저히 IT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2009년부터 5년간 다음의 경영지원부문 본부장과 부문장을 맡아 경영 전반을 책임졌고 2014년 8월에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에는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태스크포스팀)을 이끄는 부사장에 올랐다.
▶윤 공동대표는
△1996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03~2008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2009~2011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본부장 △2011~2014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2015. ~2016. 1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 △2016. 1 ~ 현재 한국카카오(주) 공동대표(은행준비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