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부작용 상당수는 환자와 의사간 소통미흡이 원인

가슴성형 부작용 상당수는 환자와 의사간 소통미흡이 원인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16.04.20 20:57

마른 몸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 가슴확대술이다. 하지만 수술 횟수만큼 재수술 환자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성형외과학회가 밝힌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슴확대술 환자 10명 가운데 2~3명은 5년 이후 재수술을 고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혁수 대표원장/사진제공=강남더블유성형외과
오혁수 대표원장/사진제공=강남더블유성형외과

그렇다면 가슴 재수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강남더블유성형외과의 오혁수 대표원장에 따르면, 가슴 재수술 이유 중 대부분은 보형물 크기 및 촉감의 불만족, 이중주름, 비대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수 부작용은 환자와 의사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 경우다. 크기에 대한 불만족이 대표적인 예로 수술 전 가슴사이즈에 대한 합의점을 정확하게 찾지 못한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져 발생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보형물 교체로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

보형물 비대칭도 수술 전 해결할 수 있는 수술 부작용이라고 오 원장은 말한다. 그는 “코나 눈 등 다른 신체와 동일하게 가슴도 좌우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사람이 없다”며 “이러한 비대칭한 신체에 일정한 패턴에 따라 균일하게 만들어진 기성품인 보형물을 넣기 때문에 당연히 양쪽의 가슴 사이즈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집도의의 수술 경험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전 충분한 의사소통만으로도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오혁수 원장의 의견이다. 환자의 체형에 맞는 보형물로 바꾸거나 수술방법을 변경하는 등 해결방법을 환자와 함께 찾는다면 어느 정도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으며, 늘어나는 재수술 횟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부작용도 차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오 원장은 “가슴이 처졌거나 마른 체구를 가진 환자에게는 여성의 가슴과 흡사한 모양을 지닌 물방울 보형물로 이중주름이 생기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 보형물을 사용하는 물방울가슴성형은 물방울 모양처럼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을 한 보형물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가슴의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무리 실제 가슴과 유사한 형태를 띤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체구 및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큰 사이즈의 보형물을 선택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의료진과의 합의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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