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문화재단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에서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전통음악을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음악의 기준이 된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더 어소리티'(The Authority)와 동시대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더 시그니처'(The Signature)로 구성된다.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전통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범 내려온다'로 이목을 끈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가 예술감독을 맡으며, 어산어장(부처님을 찬양하는 소리) 동희 스님과 판소리 명인 정회석, 가곡 명인 김영기, 소리꾼 이자람 등이 다채로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음악을 듣는 장소도 새롭게 조성한다. 현대미술 작가인 윤향로의 작품을 무대에 활용하며, 조명 디자이너 서가영과 함께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단은 시대와 방식은 다르더라도 줄곧 살아 움직이던 한국 전통음악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8회 펼쳐진다. 25일 오후 5시부터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류문형 재단 대표이사는 "동시대성을 반영한 국악 공연을 선보여 전통의 계승과 새 창작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