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신곡서 한로로 조롱?…"사라웃" 해명에도 반응 '싸늘'

코르티스, 신곡서 한로로 조롱?…"사라웃" 해명에도 반응 '싸늘'

김소영 기자
2026.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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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사진)가 신곡 가사에 한로로의 이름과 그의 곡을 인용한 것을 두고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코르티스(사진)가 신곡 가사에 한로로의 이름과 그의 곡을 인용한 것을 두고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신곡 가사에 선배 가수 한로로(25·본명 한지수)의 이름과 그의 곡을 언급한 것을 두고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코르티스는 지난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1주년 기념 공연에서 신곡 'MONEYMONEYMONEY'(머니머니머니) 무대를 선공개했다.

'머니머니머니'는 공연 이틀 뒤 발매된 코르티스의 미니 2집 확장판 'GREENGREEN_playextended' 수록곡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러나 공연 직후 해당 곡 가사 중 '난 될래 놀며 돈을 버는 사람 뽀로로 / 통장에 0에 0을 더해 마치 한로로 / 저능해진다더니 다들 침을 호로록' 부분이 문제가 됐다.

'뽀로로', '호로록'과 운율을 맞추면서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이름과 대표곡 '0+0'을 인용한 것인데, 일각에선 청춘의 위로를 담은 원곡의 맥락을 무시한 채 돈을 다룬 가사에 활용한 건 조롱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르티스가 신곡 가사에 한로로(사진)의 이름과 그의 곡을 인용한 것을 두고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코르티스가 신곡 가사에 한로로(사진)의 이름과 그의 곡을 인용한 것을 두고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반면 이번 인용이 '샤라웃'(Shout out·공개 지지)에 해당한다는 옹호 의견도 나왔다.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여자)아이들이 '퀸카'(Queencard)에서 킴 카다시안과 아리아나 그란데를 언급한 것처럼 힙합 특유의 존경을 표하는 의미라는 것.

논란이 일자 코르티스 멤버 건호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샤라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로로 선배 음악을 좋아해서 많이 듣는다. 이번 곡에서 샤라웃을 했는데 한 번 더 리스펙하고 싶어 글 올린다"고 밝혔다.

한로로도 같은 날 팬 소통 플랫폼 '플러스챗'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인용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한로로는 "음악인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게 어디 있을까. 이번 언급을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0+0'이 '머니머니머니'의 가사 한 줄을 채우는 건 서로를 리스펙하는 현 순간을 오래 기억할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도 코르티스만의 색으로 더 넓은 세상을 칠할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진화에 나서면서 조롱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0+0'을 돈과 연결지은 게 어떻게 존중이 될 수 있느냐", "제목과 이름만 가져다가 전혀 다른 맥락에 사용한 방식이 불쾌하다" 등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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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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