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재팬, 한·일 공동조성 펀드로 日핵융합 유니콘에 리드투자

IMM 재팬, 한·일 공동조성 펀드로 日핵융합 유니콘에 리드투자

고석용 기자
2026.09.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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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MM인베스트먼트
/사진제공=IMM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의 일본법인인 IMM인베스트먼트재팬(이하 IMMJ)이 한국·일본 투자자들과 공동 조성한 '한일융합펀드'로 일본 핵융합에너지 기업 교토퓨저니어링(Kyoto Fusioneering)의 167억엔(1430억원)규모 시리즈D 투자를 리드했다고 1일 밝혔다.

한일융합펀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기업들의 자본과 사업 네트워크를 일본의 딥테크 기업과 연결하기 위해 IMMJ가 주도적으로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 국내 출자자(LP로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 현대차, GS건설, 옥타곤벤처파트너스 등이 있다.

교토퓨저니어링은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일본의 딥테크 기업이다. 플라즈마 가열 장치인 자이로트론(Gyrotron)을 비롯해 연료를 순환·공급하는 연료주기, 반응 에너지를 회수하는 블랭킷과 열 사이클 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일본·캐나다·미국에서 실증 프로그램인 '유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교토퓨저니어링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투자에는 IMMJ 외에도 SMBC벤처캐피탈, MUFG은행 등 일본 대형 금융회사와 GX추진기구, DBJ캐피탈 등 정부산하 투자기관, JR동일본 등 현지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IMMJ는 교토퓨저니어링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글로벌 사업 기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한국의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한 펀드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양국 간 기술 및 사업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IMMJ는 앞으로도 일본 현지에서 발굴한 유망 기업에 본사인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경험, 한국 산업과 자본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크로스보더 투자 전략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첨단 제조, 에너지 등 딥테크 분야 외에도 IP(지식재산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IMMJ 관계자는 "이번 투자의 가장 큰 의미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 GS건설 등 한국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과 일본의 세계적인 기술기업을 하나의 투자 플랫폼을 통해 연결했다는 점"이라며 "양국 산업 역량을 잇는 성공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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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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