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연락 안 닿는 한국인 9명…정부, 네팔에 긴급구호대 44명 급파

아직도 연락 안 닿는 한국인 9명…정부, 네팔에 긴급구호대 44명 급파

조성준 기자
2026.09.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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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네팔 대홍수]
정부, KC-330 투입…구호대 오늘 밤 출국
구호대, 네팔 측 요청 장비 등 싣고 갈 듯

(라수와(네팔)=뉴스1) 구윤성 기자 = 31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와 라수와 지역이 만나는 베트라와티 마을이 홍수와 산사태로 쑥대밭으로 변해있다. 2026.8.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라수와(네팔)=뉴스1) 구윤성 기자 = 31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와 라수와 지역이 만나는 베트라와티 마을이 홍수와 산사태로 쑥대밭으로 변해있다. 2026.8.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네팔 대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연락두절된 가운데 정부가 피해 대응을 위해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네팔 현지로 파견한다.

외교부는 1일 언론공지를 통해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견을 거쳐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KDRT 파견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해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등 44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밤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네팔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의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 인력을 기반으로 파견되는 구호대다. 2023년 튀르키예 지진,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2015년 네팔 지진 사태에도 파견된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팔 정부가 우리 측에 피해지역 수색·구조 활동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대 파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네팔 홍수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활동 국제기구를 통한 100만달러(한화 약 1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두 번째 통화했다. 조 장관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과 구조에 대한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통화에서 양측은 한국의 네팔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측은 수색·구조 관련 인력 및 장비 등의 지원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현장의 수색·구조에 필요한 열화상 탐지기와 소형 굴착기 등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으며, 정부는 요청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호대 파견과 함께 해당 장비 등의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KDRT는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하며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네팔 정부와 소통을 지속하며 네팔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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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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