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77,400원 ▲3,100 +4.17%)이 AI 데이터센터(DC) 투자에 외부 자금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기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 매각도 검토한다. 사업별 투자 규모와 집행 시기, 자금 조달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석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앤트로픽 지분 매각과 관련해 "앤트로픽과의 사업 연계 가능성, 시장 여건, 성장 투자 필요 자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처분을 통해 확보되는 재원의 활용 방향은 AIDC를 비롯한 중장기 투자 계획과 실제 자금 소요, 재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 가치 제고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주주환원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AIDC에 최대한 외부 자금을 활용하더라도 SKT 자체 부담 자금이 없을 수 없는 만큼, 일정 수준의 투자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은 검토 초기 단계다. SK텔레콤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정책을 수정·보완하고, 늦어도 2027년 1분기 배당 결정 전까지 시장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