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호암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전 제일비료 회장과 둘째 누나인 이숙희씨에 대해 작심하고 강경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24일 오전 7시 15분경 서울 서초동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본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맹희씨는 (선대 이병철 회장이) 완전히 내 자식이 아니다하고 내제낀 자식이고, 이숙희씨는 (아버지가) 이건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라고 하셨다"며 말했다.
이 회장은 전일 '이건희 회장의 탐욕이 소송을 불렀다'는 이맹희씨의 육성 비난에 대해 "여러분들은 이맹희 회장이 나하고 1대 1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큰 오산이시라고"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그 양반은 30년 전에 나를 고소하고,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고, 청와대에, 그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에게 고발을 했다"며 "우리 집에서는 퇴출된 양반이다"고 그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라고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